안녕하세요, 용이대디 입니다~ :)
가끔 가다 끄적여보는 생활단상 시작합니다.
쓰고보니 제목부터 피곤해지는 기분이네요.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피곤해...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그냥 피곤이란
글자만 봐도 피곤하다.
직장인은 피곤하다.
출근 길의 북적거림과
교통체증을 뚫고 나가
힘겹게 일을 시작한다.
분명 다 되었다고 했는데
주말을 보내고 오니
업무메일 폭탄이 떨어졌다.
얘들은 주말에도 안쉬고 뭐하나...
늦은 퇴근인지 야근인지 모를
애매한 시간에 나와
자기 사업하느라 잘나가는 친구와
치맥 한잔하며 신세 타령을 한다.
나도 회사 때려치고
출퇴근 부담없이 사업이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사업은 개뿔.
내일 당장 하반기 실적자료
보고할 자료를 생각하니
술이 확 깬다.
지친 몸을 끌고 집에와
쓰러지듯이 침대에 몸을 뉘이면
깜빡 잠든 것 같은데 아침이다.
자영업도 피곤하다.
남들 쉴 때 일하고
남들 일할 때 일해야
그나마 먹고 살만한데
그게 맘처럼 쉽지않다.
어제 분명 제품 발주를
낸것 같은데 아직 안왔다.
하필 택배가 잘못 배송 되었다.
내일까지 납품인데 큰일이다.
일단 거래처에 양해를 구하고
급하게 물건을 찾으러 간다.
종소세 신고가 얼마 안남아
매입자료 준비도 해야되고,
임대료도 내야되고,
거래처 대금도 줘야한다.
급한 불부터 끄고 나서
시간을 보니 약속시간이다.
잘나가는 회사에 다니느라
얼굴보기 힘든 친구와
치맥 한잔 하며 신세 타령을 한다.
얘는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이
주는 감사함을 못느끼나보다.
사업이 뭐 쉬운 줄 아나.
근데 나보고 직장인 하라면
남 밑에서 일 못하는 성격이라
그건 또 싫으니깐 못할거 같다.
불현듯 내일 거래처에 샘플을
주기로 했던게 생각났는데
어디뒀는지 생각이 안난다.
아마도 집에 있던 것 같다.
지친 몸을 끌고 집에와
쓰러지듯이 침대에 몸을 뉘이면
깜빡 잠든 것 같은데 아침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
어릴 때 부터 한 번쯤(한 천번쯤)은
들어보지 못한 사람을 찾기 힘든 말이다.
특히나 우리 아버지처럼 부지런한 분들을
두신 분들이라면 더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어린시절 아침에 이불 속에서 아직 뒤척일 때
이불킥(정말 이불을 킥!)을 날리며
청소기 소리와 함께 들려오던
아버지의 목소리로 아침을 시작하곤 했다.
"그렇게 게을러 터져서 어따 써먹겠냐!"
한국 부모님들의 특징이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부지런함>을 강조하는 것이
내가 자라온 시대의 일반적인 상식이었다.
물론 그것은 지금도 많이 다른 것 같지는 않다.
한때 정말 부지런한 삶을 살아보겠다고
새벽에 일어나 수영을 다니며
하루를 시작했던 적이 있다.
정말 개운한 기분이 좋았고,
하루를 일찍 시작하니 하루의 시간도
더 길게 느껴졌다.
다만 오후 시간이 넘어가면,
정말 급격하게 피곤이 몰려와서
병든 닭 마냥 꾸벅꾸벅 졸긴 했었다.
생각보다 모자란 체력에 욕심내서
무리를 했던 것 같았다.
그렇게 몇달 해보다가
도저히 안되서 관뒀었더랬다.
한참 지나고나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컨디션 관리를 전혀 할 줄 몰랐던게
내가 힘들었던 이유였다.
저녁에 자는 건 늘상 자던대로
늦게자면서 일찍 일어나는
욕심을 부렸으니
될 법한 일이 아니었다.
새들은 아침 일찍 돌아다닌다.
그렇지만 벌레를 먹지는 않는다.
사실 새들은 일어나서
오전에는 먹잇감의 위치를 정찰하고
오후에는 멋잇감을 사냥한다.
아침에도 먹고 오후에도 먹으면
몸이 무거워서 천적에게 쉽게
잡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그저 새들이 일찍 일어난다고
눈뜨자 마자 먹이를 먹고
하루종일 치열하게 산다고
지레짐작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내가 보기엔 사람만큼
스스로를 채찍질 해가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존재도 없는 것 같다.
일찍 일어나는 새처럼 살아야 한다면
그들처럼 효율적인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활단상 끄적끄적은 여기까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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