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yonah 요나입니다. 토요일 오후의 여유를 즐기고 계신가요?
오늘은 제 책장과 책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사실은 책 한권을 골라서 추천해드리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좋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책을 가지고 써야 할지 쉽게 정하지 못하겠더라구요 ㅜ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그냥 제가 어떤 책들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짠~ 첫 번째 사진이에요. 오른편에는 학과 공부에 관련된 책들이 놓여 있어요. 수리물리학, 고전역학, 고체물리학, .... 학교 사물함에 다 쌓아두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집에서 먼지만 먹고 있어요 :)
꼭 읽어야 할 예술 비평용어 31선 :
예술(특히 미술) 비평에 관한 글을 엮은 책이에요. 예술과 미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왼쪽 편에는 외국어 공부에 열을 올리던 시절 구입했던 책들이 있어요. 독일과 핀란드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아 책도 사고, 사전도 사서 열심히 공부했었어요. 일반언어학 강의는 언어학자 소쉬르의 책이에요. '언어학'이라는 건 정확히 어떤 걸까 궁금해서 읽었답니다.
두 번째 사진이에요! 사진이 조금 흔들렸네요 ㅠㅠ 심심할 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좋아하는 시집들이랑 영어 원서들이에요. 짧은 시 한편을 소개해 드릴게요 :)
용서 / 황선재
너에 대한 미움과 불신
증오를 접고 싶어 색종이를 샀다
더 이상 펼쳐보지 못하게
접고 또 접었다
그날 밤 손끝은 물들었고
병속에는 학이 가득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가인 김영하 작가님의 소설들이 있어요. 얼마 전에 신작을 내셨는데 아직 사 읽지는 못했답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길이도 적당해서 학교 통학할 때 가지고 다니면서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었어요.
보통의 존재라는 책은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이석원 씨가 쓴 산문집이에요. 좋아하는 가수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했다고 할까요?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요.
여기에도 시집들이 있네요. 여기 있는 시집은 모두 어머니께서 읽으시던 것들이에요. 슬쩍 가져와서 제가 읽고 있답니다 :D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안 읽어 보신 분들에게는 꼭꼭 읽어 보라고 감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정말 좋아요!
여기도 외국어를 공부하던 흔적이 있네요. 일본어랑 네덜란드어는 잠깐 혹해서 공부해볼까? 하고 샀다가 몇 장 넘기지도 못하고 포기했어요. 중간에 보이는 민트색의 시집 여장남자 시코쿠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 중 하나에요. 얘도 학교 갈 때 가방에 넣어다가 지하철에서 꺼내어 읽곤 했어요.
몰락의 에티카는 문학 평론가 신형철 님의 평론을 모아놓은 책이에요. 한국 문학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고 해서 샀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오른편의 룬의 아이들은 제가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하는 전민희 작가님의 판타지 소설이에요. 중학생 때 용돈, 세뱃돈을 열심히 모아서 산 책이라서 더욱 소중해요 :) 요즘도 가끔씩 꺼내어 읽는데, 몇 번이나 읽었지만 여전히 재미있어요.
짜잔~! 제 보물들이랍니다. 초등학생인 제 동생이 중학교 올라가면 읽어 보라고 한권씩 빌려 줄 생각이에요. 책 읽는 재미를 알게 해 주기 딱 좋은 책들인 것 같아요.
여기까지가 제 책장과 책들입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책 모으는 재미에 푹 빠졌었는데,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책들을 많이 놓고 왔거든요... 뭔가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꼭 소장하고 싶은 책만 사고, 아니면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어요.
어떠셨나요? 누군가를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무슨 책을 읽는지 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여러분의 책장에는 어떤 책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토요일 저녁,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