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7일간 이어졌던 흑백사진 챌린지가 끝이났다. @mmerlin님께 지명받아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귀찮을 것 같아서 하지말까하고 아주 잠깐동안 고민하기도 했었다. 그래도 지명받았으니 예의상 참여하는 것이 나을것 같아서 시작했다. 끝낸 소감은 상투적인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시원 섭섭한 느낌'이다.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것 같다.
예전부터 나는 언젠가 글을 써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 왜냐고? 뭔가 있어보이고 멋져보이니깐. 그렇다면 그저 겉멋 때문이었을까. 그건 아니다. 글은 말과는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글은 쓰고 싶었지만 아무나 쓸 수 있는게 아닌 것 같고, 쓰더라도 잘 써야만 할 것 같아서 선뜻 쓸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나중으로 미루기만하다가 스팀잇을 만나고부터는 조금씩이나마 글을 쓰기 시작한것 같다. 이것으로도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라는 것이 처음부터 잘 쓸 수는 없고, 쓰다보면 조금씩 나아지게 마련이라서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학생때 신문과 책을 많이 읽어둔 것 정도가 아닐까.
그런데 스팀잇을 만나기전에는 글을 쓰지도 않고 포스팅도 거의 하지 않았으니 사진을 올릴턱이 있었겠나. 기껏해야 카톡 프로필사진 정도였겠지. 아닐 수도 있다. 아주 먼 옛날에 싸이월드가 한창 유행일 때 올렸을지도 모른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챌린지에 지명되고 나서 흑백사진을 올려보았는데 역시 컬러사진과는 색다른 묘한 매력이 있었다. 그것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뭐 대충 그런느낌 알지 않는가. 느낌적인 느낌. 기존에 익숙했던 것이 아닌 낯선 느낌. 이번에 흑백사진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었는데 가끔씩 포스팅할 때 곁들이면 좋을 것 같다. 변주 같은 느낌으로.
이번 챌린지로 인해서 뿌듯했었던 것은 거의 하루 정도만 건너뛰고 1일 1포스팅을 실천했다는 것이다. 만약 사진만 올리면 되는 포스팅이 아니었다면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이번주에 좀 바쁜일이 있었는데 그나마 사진 올리는 일은 간단해서 실천할 수 있었다. 챌린지는 끝이났지만 그래도 좀 부지런떨어서 1일 1포스팅을 이어나가면 좋겠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아 나란 인간. 아직은 게을러터진 베짱이인가 보다. 분발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저를 흑백사진 챌린지에 지명해주신 @mmerlin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