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역시 한파입니다. 추위와 관련한 감상이 떠올라서 글을 한번 써보았습니다. 오늘의 형식은 독백입니다. 반말체이므로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연일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강렬한 맹추위다. 이른 아침저녁으로 나다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칼바람이 얼굴을 사정없이 할퀸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라는게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다. 그것도 모자라서 찬공기가 패딩아래로 스멀스멀 새어 들어온다. 분명히 지난 한파가 왔을때, 이번 겨울 강추위는 이걸로 끝이라는 언론사 기사를 본 것 같은데 또 속았다. 속은 내가 바보인건가. 그게 기상청에서 발표했던 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더욱 걱정인 것은 내일이 추위가 절정이라는 거다. 지금 현재 바깥기온은 영하 13도이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영하18도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너무 싫다.
나는 추위가 매우 싫다.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추위를 많이 탄다. 그래서 혼자 자취하는 원룸에서는 겨울에 매일 뜨끈뜨끈하게 난방을 한다. 추운 날씨에 뜨끈뜨근한 방에 있을 때 나는 행복감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겨울보다는 여름이 좋다. 그 이유는, 겨울의 추위는 고통스럽지만 여름의 더위는 찝찝하고, 덥고 짜증이 날 뿐이다. 고통스럽지는 않다. 반면에, 체격이 좀 크거나 몸에 열이 많아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극도로 여름을 싫어하고 오히려 겨울을 좋아하더라. 뭐 사람마다 취향이나, 선호는 다르게 마련이니깐. 이해한다.
그래도 겨울은 낭만적인 계절인 것 같다. 크리스마스도 있고, 눈이오면 그냥 기분이 좋지 않은가. 물론, 군대에 다녀온 남자들이라면 엄청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낭만적이니깐 연인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이처럼 극도로 추위를 싫어하는 나이지만 만약 내게 돈이 많다면 오히려 겨울을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자가용이 있다면 차타고 다니면 되고, 그게 아니더라도 롱패딩입고 다니면 되니까. 돈 없으면 겨울에는 몸도 마음도 추운 것 같다. 나만 그런가? 그건 아닐거다. 원래 추위라는게 그런거다. 사회적 약자들이나 서민들에게 더 큰 고통과 부담을 안겨준다. 그래서 더더욱 그런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뜬금없지만 그냥 어서 빨리 따뜻한 봄이나 왔으면 좋겠다. 봄이 오면 꽃이 피겠지. 그러면 연인들은 벚꽃놀이 데이트를 즐기며 희희낙락하겠지.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겠지. 그래도 뭐 별수 있는가. 나는 추운 겨울 보다는 따뜻한 날씨가 더욱 좋은걸. 나에게 추운건 고통이니깐.
마무리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1일 1포스팅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스팀파워는 욕심이 나지만, 그래도 너무 영양가 없거나 아무렇게나 막 쓴 글을 업로드하기에는 양심에 찔려서 가급적이면 글감이 생각나거나 글쓸거리들이 있을 때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역시 포스팅을 해도 큰 보상은 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포기하지 않고, 포스팅은 계속 하려합니다. 저와 같은 뉴비분들도 이런 자세로 함께 임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데 다들 빙판길 조심하시고, 감기 조심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