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 끄적끄적 ] 오늘도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마구 써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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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대충 박았다. 딱히 쓸 제목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릭해서 들어와주신 분에게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1 .

오늘은 3월 1일 삼일절이다.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써볼까. 일단 마구써보자. 그러면 어딘가로 흘러흘러서 도달하게 되겠지. 어젯 밤에 갑자기 나의 로지텍 무선마우스가 제대로 동작을 하지 않았다. 이런 망할. 건전지가 방전되었나보다. 당장 편의점에 가서 건전지를 사올까 고민하다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밖에 비가 오고 있었고 귀찮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 막 건전지를 사와서 마우스에 꽂았더니 제대로 동작한다. 기쁘기 그지 없다. 별것 아니지만. 이런 사소한 것으로도 기뻐하는 자세는 좋은 것 같다. 행복으로 가는 길의 시작이 아닐까.

2 .

오늘 현재 기온이 영상 2도 정도 된다. 그 이전까지 평균 낮기온이 6 ~ 8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어제 낮에는 구름이 끼여 있었고,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평소에 비해서 기온이 좀 낮다. 다른 곳은 눈이 온 곳도 있고 폭설 왔다고 하는 것 같긴 하던데. 아무튼 날씨 어플을 한번 켜본다. 그랬더니 내일 낮기온은 6도 정도 되고 모레는 14도가 찍혀 있다. 대체적으로 10도를 웃돌것으로 예상이 된다. 너무 좋다. 이제 정말로 봄이 오나보다. 그토록 기다려 왔던 봄이 아니었던가.

3 .

나는 어젯밤 늦게 맥주를 한캔 마셨다. 맥주는 나에게 있어서 삶의 낙이다. 그러고서 평소와 다름없이 유튜브 세계를 탐험했다. 어제 본 영상은 어쩌다보니 흘러흘러서 유럽의 젊은층들이 춤추는 플래시몹 영상이었다. 주로 랜덤으로 흘러나오는 K-Pop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는 영상들이었는데 낯설고도 신기했다. 왜냐하면 외국인 유튜버나 한국인 유튜버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터뷰해보니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도 엄청 많았고,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4 .

이런 영상들을 보니 젊은 층에서는 한국에 대해서 알고 있고, 관심있는 사람이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기는 한가보다. 요즘에 해외에서는 방탄소년단(BTS)가 그렇게나 인기가 많다던데. 나는 언론이나 뉴스에서 K-Pop 열풍을 보도하면 크게 와닿지가 않는다. 왜냐하면 조금 과장되어 있다거나 작위적이라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차라리 트위터에 떠도는 뉴스들이 더 나을 것 같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개인들이 찍어서 올린 영상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와닿는 것 같다. 아무튼 한국에 대해서 관심있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한국인으로서 뿌듯한 느낌이 든다. 나는 영락없는 한국인인가보다.

5 .

나는 예전에 백범 일지를 읽은 적이 있다. 시간이 흘러서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김구가 꿈꾸었던 세상은 바로 문화가 융성해진 나라였다는 것을 어렴풋이 기억한다. 그게 바로 소프트파워가 아닐까. 백날 돈 많고 경제력만 갖추면 뭐하나. 사람들의 보편적인 의식수준과 교양, 문화적 소양도 갖추어야 비로소 세계인들이 인정하는 소프트파워를 갖춘 나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드파워는 갖췄지만 소프트파워가 부족한 나라의 대명사로는 중국이 아닐까 싶다.

6 .

오늘은 무슨 내용으로 포스팅을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쓰기 시작했다. 오늘이 3월 1일 삼일절이라서 그것을 언급하고 시작했다. 그리고 날씨 이야기를 한단락 적고 어제 본 K-Pop 유튜브 영상을 적고 마구 쓰다보니 마지막 단락에서는 백범 김구 이야기가 떠올랐다. 마지막 단락이 떠올라서 적고보니 소름 돋았다. 시작은 미미했는데 끝은 무언가 창대해진 느낌이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마지막 단락은 처음부터 내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고, 쓰다보니 저절로 생각이 떠올랐다. 뒷걸음질 치다가 수미쌍관이 되어 버린 격이랄까? 혹시라도 무언가 포스팅을 하고 싶은데 내용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일단 무엇이든 써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쓰다보면 조금씩 내용이 떠오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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