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엘리베이터

yhoh(59)
Published in
#kr
Words
215
Reading
1 min
Listen
Play
9y

인간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잘 하지 못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잘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를 결정적으로 알수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을 누르는 것입니다.

뭐 닫힘 버튼을 누르면 전기료가 더 많이 발생한다던가 하는
엔지니어가 듣기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관찰한 모든 사람들은 엘리베이터에 타는 순간
자기가 가려고 하는 층의 버튼을 누릅니다.

하지만 이것은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아닙니다.

아마도 살짝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그렇습니다.

엘리베이터에 타서 "닫힘" 버튼을 먼저 누르는 것이 합리적인 의사결정 입니다.
왜냐하면 닫힘 버튼을 누르고 문이 닫히는 시간동안
얼마든지 내가 가려고 하는 층의 버튼을 누를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뭐 전기료 등등의 이유로
난 절대로 닫힘 버튼을 누르지 않을거야라고 결심하신 분들은 예외라고 해야겠지요.

제가 얘기하는 것은 "순서"에 대한 것입니다.

만약 닫힘 버튼을 누를거야 라고 결심한 사람들에게
보다 빠르게 내가 원하는 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닫힘을 먼저 누르고 문이 닫히는 시간을 이용해서 원하는 층의 버튼을 누르는 것입니다.
물론 그 시간의 차이는 아주 적은 몇백 msec 정도의 시간밖에는 되지 않을테지만
이것은 분명히 합리적인 의사결정입니다.

http://www.kunews.ac.kr/news/articleView.html?idxno=14930

이미지도 위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인데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당당하게 거짓말을 할수 있는지 ...

절약이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닐겁니다.
닫힘 버튼에 달려있는 LED를 깜빡거리는 전기는 아낄수 있겠네요 .;;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9층의 저희 사무실을 늘 걸어다닙니다.

여러분도 운동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엘리베이터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