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며칠 전 암호화폐 시장의 마법사들 연재 후기까지 작성하였지만, 사실 마무리 짓기 전에 번외편으로 인터뷰해보고 싶었던 투자자 한 분이 남아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스팀챗으로 남겼던 번외편 인터뷰 요청 메시지의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정규 시리즈는 아니지만, 또 한 명의 암호화폐 시장의 마법사로 소개하길 희망했던 투자자는 트윈님(@twinbraid)입니다. 초보코인 시리즈로 수많은 개복치 코린이들을 이끌어 가는 동시에 놀라운 예측율을 자랑하는 예언으로 사랑받고 있는 트윈님이 번외편의 주인공 입니다.
-ㅅ- ;;;;
양갈래 소녀도 아니고 개발자도 아닙니다.
당연히 개발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틀릴 건덕지도 없죠.
다들 왜 저를 그릴 때 그 대머리에 ... ㄷㄷ 다리털 풍성한 케릭을 …
평범한 음식점을 하고 있습니다.
음… 개발이라기보다 그냥 프로그래밍이 신기했죠.
네.
대학생 때 처음 접했습니다. 전자과를 다녔어요.
아니요.
전 개발을 안 합니다. 오토잇이나 토큰 만들기 등은 전부 스팀잇 포스팅을 위해 공부했던 것이에요.
다른 사람들처럼 정말 신기했죠. ‘어떻게 이렇게 구매할 수 있지?’ 하고 …
투자 목적으로 고려하게 된 것은 스팀을 시작했다가,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난 이후부터 입니다.
심경의 변화라기보다 세상이 떠들썩했죠.
작년의 대세 상승 기간이었던 5월, 6월 쯤이었습니다.
스팀이었습니다. 재작년 스팀잇에서 포스팅하던 때와 다시 돌아와서 포스팅하던 때, 그 사이에 극적인 변화를 봤기 때문이죠.
똑같은 포스팅이지만 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니 사람들이 모이고, 사업이 펼쳐지고, 무엇보다 보상이 달라졌죠. 이게 투자란 거구나… 하고 생각했죠.
아뇨.
당시 파워 다운 중이었는데, 당시는 기간이 2년보다 길었습니다. 근데 파워 다운을 하고 있는데, 자꾸 자산이 늘어나는 겁니다. 이런 괴기 현상에 흥미가 생겨서 학자로서의 자세로 연구하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아니 어디서 그런 유언비어가 -ㅅ-;
전 주식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비트코인이 처음이었죠.
네.
제로입니다.
주식은 그냥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했죠.
나쁩니다.
그래도 주식보다는 착한듯 -ㅅ-
음... 네.
아마도 그랬을거에요. 아니면 당시 포스팅들에 홀려서 알트코인들을 샀을지도… 완전 맹탕 생초짜였으니까요.
지금도 그럴 것이라 봅니다. 스팀잇을 거쳐서 다른 알트코인에 투자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을 거에요.
감이죠.
는 뻥이고.
다른 이들과 비슷할 겁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못 견디겠어’ 이렇게 생각해서 던지면 오르더라고요.
작년… 거진 두려움을 못 느꼈습니다. 뭔가 코인들이 반토막이 났는데, 원화가 아니라 계산이 잘 안되서요. 여기서 반토막나면 저리로 갔고, 거기서 반토막나면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두려운 게 있긴 했습니다. 원화로 바꾸는 거.
넵.
비트코인으로 붙잡은 적이 있긴합니다. 100배 마친 칠 때 그랬는데 그건 증발했어요.
아뇨.
‘왠지 저게 좋아보여서’ 샀습니다 -ㅅ-
그때는 사토시 개념같은 것도 없었어요.
딴게 오르니까 떨어진 것으로 오른 것을 산거죠. 그러니 사토시가 반토막 날수밖에…
사면 거진 최고점이더라고요. 사는 시점부터 하강을 시작했습니다.
네.
그래서 팔면 오르더라고요.
이걸 반복하면서 …
30~50%?
커뮤니티를 봤죠.
‘미래가 있는 코인이다’ 하지만 타고나면 멸망하더라고요. 믿을 사람 하나도 없어요
오르니까 평가가 좋았던 것입니다. 물론 제대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커뮤니티 내의 전체적 평가는 절대 믿을게 못됩니다.
펀더멘탈은 둘째치고, 멘탈 싸움이더군요.
동물적 감각이요.
그런거 없습니다.
뭔가 올 것같은 느낌에 따라 사고 팔았습니다.
아뇨 다시 탔죠.
오르니까 -ㅅ-
보통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오를 때 구매를 했습니다. 메로나가 한 세네개?
넵.
그렇다기보다 초조해지죠. 4개, 5개 쯤 되면 재빨리 탔습니다.
%? 그런 거 없습니다.
걍 사놓고 까먹은 코인과 그렇지 않은 코인이 있을 뿐이죠.
그렇다기보다 EOS 같은 경우 비트파이넥스에 있었는데 거래하기 불편해서 -ㅅ-a
물론이죠 +_+
글쎄요.
사실 제가 그렇게 단타를 많이 치지는 않았습니다.
단타보다는 좀 기간을 두고 코인을 사고 파는 쪽에 가깝죠. 예를 들면, XP는 사고나서 전혀 건드리고 있지 않습니다.
5토막 났거든요.
넵!
뭐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근데 이거 인터뷰 좀 각색 되나요?
생각해보니 제 이미지에 문제가 생길거 같아요.
아니요 제가 안 괜찮음 -ㅅ-
스팀잇에서는 제가 냉철하고 그런 이미진데, 이건 좀.. . 이게 아닌데 뭐랄까.
좀 더 감동적인 그런게 있었는데…
제가 그렇게 토막이 나면서도 그닥 손해를 안 본 것은 알트코인이랑 비트코인 사이에서 놀았기 때문입니다. 사토시가 4토막 나도 비트가 5배, 6배 오르니까 실상 조금 씩 이득이 있던 거였죠.
-ㅅ-
누구나 알트코인을 선호할 겁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변동성이 크니까요.
수익이 난 비법은 일단 스팀 파워 때문에 강제 존버를 당한 것과 이오스 가격이 영 그래서 가만 놔뒀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원인은 현금화 대신 비트코인으로 바꾸어 둔 것 때문이죠. 결국 비결은 존버였던 겁니다. 심지어 거래소 세 군데에 오류 때문에 자금이 묶였던 때가 있었는데 두 군데는 너무 늦게 풀어주는 바람에 이득이었고, 한 군데는 너무 일찍 풀어주는 바람에 손해를 봤습니다.
10배?
네.
보통 손해볼 때만 팝니다.
네.
그런거죠. 그나마 판매해서 쥐고 있었던 것이 비트코인이라 다행이었죠.
지금 이오스가 11000원이니까. 30만원?
높였다기보다 본래 그 정도로 보고 있었습니다.
네.
아 그때는 이오스를 처박아두고 관심이 없어서…
전 똥값 코인은 의절해 버립니다(XP 라든지..).
소설 사이트에서 작가 활동을 한 적은 없습니다. 준비까지만 했었죠.
애니메이션은 원래 관심이 많았고, 스토리는 … 해볼만 해서요.
사실 읽어보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것들이 많아요. 근데 막상 쓸려고 하면 장난이 아니죠. 그래도 어떻게든 해볼려고 했는데 그 시점에 스팀에 들어와버렸습니다.
마감 직전에 몰아서 했습니다(캐롯님 몰래).
네… 그… 그런거죠.
나디아?
아뇨.
소설 사이트에서 돈 벌어보려고 막 시작할 참이었죠.
물론이죠.
경쟁률과 난이도면에서는 비교가 안됩니다. 하지만 진짜 인기 작가가 된다면 반대로 스팀이 상대가 안되죠.
그렇죠.
황량했죠.
지금처럼 글이 묻히는 경우는 절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비교는 존재했습니다. 특히나 외국 커뮤니티랑 엄청 비교됬죠. 그리고 사람이 적고 보팅 파워가 적어서 오로지 의지할 곳은 고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돌고래랑 붕어들이 많아져서 기본적인 소득이 나오죠.
네.
하지만 그렇다고 다들 보팅을 균등하게 받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균등하게 가난하기는 했지만요.
별로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중요한 건 큐레이팅 프로그램에 당첨되느냐 마느냐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오히려 주제가 훨씬 다양했던 것 같습니다. 또 영문을 쓸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했죠.
다국어를 써서 KR 보팅도 받고, 외국 보팅도 받으면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순수 KR로는 상당히 힘들었죠.
블로그를 할 때도 꾸준함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많이 들었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유지하려고 했지만 눈에 보이는 계기가 없었죠. 하지만 스팀은 보상이 보이니까… 그걸 목표 삼아서 매일매일 꾸준히 해왔습니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하루를 안 쓰면 그만큼 손해보는 것 같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런 보상을 받으면서 그냥저냥 포스팅하면 사람들이 납득하기 힘들죠. 그래서 매일 써야하며 납들할만한 걸 써야하니 결국 열심히 공부해서 쓸 수밖에 없더군요. 내가 공부해서 쓰는 것은 밑바닥에서 공부해서 즉각 쓰는 것이니까 공감을 얻기에도 좋았다고 봅니다.
아뇨.
‘사용하려고 함 -> 몰라서 안 됨 -> 공부’ 이런 식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게임을 먼저해 본 사람의 공략이나 소감같은 느낌이랄까요.
아뇨.
코인 공부, 블록체인 공부는 스팀잇 포스팅만을 위해서 시작했어요. 아니라면 시도조차 안 했을 겁니다.
가즈아~~
전년도 이상으로 부흥할 것으로 봅니다. 전 작년부터 올해만을 노려왔습니다.
아뇨.
STEEM입니다.
존버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좀 더 멋있게 각색하겠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하하.
소설 작가 지망생이었죠.
대규모로 뜯어고칠 겁니다.
맞춤법은 무슨 허허허.
대의를 위해서 어쩔 수 없죠. 네 알겠습니다.
넵. 수고하셨어요.
특유의 쉽고 재밌는 화법과 세세한 튜토리얼 때문에 많은 초보자들의 참고서가 된 초보코인 시리즈를 연재해 온 트윈님의 모습에서 꾸준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린이 시절 트윈님의 초보코인 시리즈에 소개된 EOS ICO 참여법을 보면서 처음 ICO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포스팅에서 키 등록 과정이 빠졌다고 모든 댓글에 답변을 달아가며 수정 사항을 확인하라고 말하셨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는데 잃는 법을 한 번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트윈님도 신통한 예언가로 거듭나길 바라며, 외쳐봅니다.
이번 년도 스팀 떡상 가즈아 -ㅅ-
암호화폐 시장의 마법사들-번외편에 참여해주신 트윈님께 감사드립니다.
정규 시리즈를 후원해주신 @coinkorea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나오는 저자 보상의 절반은 인터뷰의 주인공인 트윈님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