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삶의 붕괴에 베팅하다. The Big Short [영화감상#1][생각덜어내기#2]

Words
361
Reading
2 min
Listen
Play
9y

2018-02-05 (Cap) thebigshort2.jpeg

It ain't what you don't know that gets you into trouble.
It's what you know for sure that just ain't so.
당신이 구렁텅이에 빠진 이유는 모르는게 있어서가 아니다.
실상은 그렇지 않은데도 확신에 차서 옳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의 명언으로 시작되는 The Big Short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 뭐 그렇다고 합니다.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Lehman Brothers)가 파산하면서 절정에 다달았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대출'을 깨달은 4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준다. 내용이야 직접 보시는 편이 더 잘 이해되실 것이고 몇 가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한 생각만 정리해봐야겠네요.

  1. 천재도 아닌 그저 그런 자들이 돈으로 자신을 과신하게 된다.
    버리 박사가 CDS를 사러 다닐 때부터 영화 내내 꾸준히 그려지는 것은 타인을 무시하는 태도만을 가진 거만한 금융계의 모습이다. 그들은 세계 경제를 골로 보내놓고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다.
    골드만 삭스, JP모건, 도이체방크, 크레딧스위스... 말만 들어도 뛰어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가? 그러나 그들은 대출 자체의 부실 가능성, 그 대출을 기반으로 한 파생 상품의 위험성 등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보통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고 몇몇은 알면서도 돈이 되니까 그렇게 살았을 것이다. 전문가가 정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도덕성이 특별히 뛰어나지도 않다. 그들도 그냥 사람이다.
  2. 언론은 유착 관계에서 떼놓을 수가 없다.
    찰리와 제이미가 찾아갔던 동창은 월가와의 관계를 걱정할 뿐 그들의 이야기를 파악할 생각조차 하질 않는다. 진짜 몇몇 개인 미디어나 특이한 그룹을 제외하고는 언론의 존재는 그냥 홍보용인 것 같다. 언제나 욕이 나온다. 기레기들...
  3. 시장은 롤러 코스터와 같다.
    깊은 절망 이후에는 큰 상승이 기다린다. 버리 박사는 그렇게 욕을 먹고도 (2005년부터 뛰어들었으니 과히 엄청나게 욕을 드셨겠지.) 숏 포지션 정리 이후 주식을 매입한다. 그리고 또 다시 거나하게 욕을 드시고 ... (실제로 사이언 펀드는 2008년까지 운영했다는데 ... 이것때문에 정리한건가) 찰리와 제이미의 경우에서도 보여지듯이 일반인들이 크게 벌 방법은 거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서 분할 매수로 최대한 저점에서 투자하는 것 뿐이다.
  4. 모든 고통은 서민들에게 분배되었다.
    특히나 유행따라 대출로 돈 벌려던 사람들은 더욱 더. 의례히 그렇게 된다. IMF때에도 결국 금 모으기 운동이라며 없는 살림도 털렸지. 실제로 털렸어야 하는 놈들은 그 돈으로 저점에 부동산이고 주식이고 마구 사들여서 더 대박이 났고... 웃자고 돌리는 짤방이겠지만 죽창만이 정답인 것 같다.
    2018-02-05 (Cap) spear.jpg
  5. 암호화폐는 과연 우리에게 기회일까
    고민이 된다. 너무나 마음만 조급한데 내 시드 머니가 얼른 커지기만을 바라고 있다.
  6. 스노든
    그저 스치듯이 지나간 이야기. 2015년 제작 영화라 그런가?

일단 보는 것이 좋은 영화이다. 봐야할 것들이 참 많다.

우리네 삶의 붕괴에 베팅하다. The Big Short [영화감상#1][생각덜어내기#2]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