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우리는 참 무심하게 아무런 자각의 필요도 느끼지 못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들이 있다.
어느 날, 집안에 벌레가 한 마리 날아들었다.
아니 날아든 것이 아니라 어찌해서 들어왔을게다.
그런데..
다리가 기다란 거미를 죽이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심성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가?
어느 날, 런던으로 뮤지컬을 보러 갔을 때 였을 거다.
런던 지하철 화장실에 흑인 몇 명이 서성거리고 있는데 소변이 급해서 1유로를 내고 일을 보고나왔다.
나왔으면 아니 들어가면서 서성이는 사람들 5명이라고 해봐야 5유로 인데 왜 그 생각을 못했던 것일까?
흑인 아줌마가 동전없으면 못들어간다고 소리치는 소리도 못들었는가?
어쩌면 이렇게 생각의 바탕과 폭이 좁단말인가?
일상에서 빛이 번쩍이는 생활이 아니면 사람으로 태어난
이유를 찾기어렵다.
그 몽매한 순간들이 생각나니 수치가 숨을 공간이 없다
바람이 불어오면 머리를 매만지며 어색함을 달래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