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옛 그림들
■ 겸재 정선의 산수화 다섯, 새로이 보물로 지정되다 !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 ~ 1759)이 그린 해악전신첩, 경교명승첩, 풍악내산총람도, 청풍계도, 여산초당도 등이 보물 문화재로 새로이 지정되었다.
정선 필 해악전신첩(鄭敾 筆 海嶽傳神帖)」--- 보물 1949호
1747년 겸재가 금강산 경치를 21폭에 담아낸 화첩이다. 해악 전신은 산천 지형의 모습을 뛰어난 필치로 구현했다는 의미이다.
금강내산총도
금강 내산
금강산 장안사.
불정대(彿頂臺)
금강대(金剛臺)
「 겸재 필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 보물 1950호
1741년부터 1759년까지 한양 근교와 한강변의 명승지를 담은 진경산수화로, 겸재가 당시 가까이 지내던 조선 후기 대표 시인 이병연의 글이 함께 실려있다. (총 33폭 중에서 몇 점만 올린다)
미 호(渼 湖
종해청조(宗海聽潮)
장안연우(長安煙雨)
압구정(押鷗亭)
양천 관아
양화진(절두산)
광 진(廣 津). 지금의 광나루.
「 겸재 필 풍악내산총람도」--- 보물 1951호
겸재가 만년에 그린 이 그림은 가을날 금강산의 절경을 표현한 것인데, 녹 · 황 · 적색 등 다양한 채색을 적극적으로 써서 다른 금강산 그림과는 차별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국보로 지정된 겸재의 또다른 금강산 그림인 금강전도와 비교해도 예술적 가치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국보 217호 금강전도』
「 정선 필 청풍계도(淸風溪圖)」--- 보물 1952호
한양 백악산 청풍계에 있던 안동 김씨 김상용의 저택을 1739년에 그린 것인데, 그림의 크기가 2 m 에 달하는 대작이다. 역동적인 구성과 조형 감각, 자신감 있는 필묵의 구사 등, 겸재 진경산수화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 1730 년 작품"
1739 년 작품"
청풍계 부분도.
「 정선 필 여산초당도(廬山草堂圖)」--- 보물 1953호
이 그림은 중국의 명산 중 하나인 여산에 초가집을 짓고 은거한 백거이(白居易)의 고사를 소재로 그렸는데, 겸재의 고사인물도 중에서 규모와 표현에 있어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그림은 실경이 아닌 관념 속 산수를 그렸지만, 개성적인 필묵과 남종화풍을 절충해, 조선 후기 산수화의 또 다른 경지를 보여준 그림이다.
위의 그림 외에도 간송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 청자 음각환문 병" 과 " 청자 양각도철문 정형 향로" 도 각각 보물 1954 호와 1955 호로 지정되었다.
이 두 작품은 12 ~ 13 세기 무렵에 전남 강진 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는데, 제작 기법이 매우 정교한 데다, 청자 특유의 비색도 단아해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