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어느새 800만을 향해 달리는 영화

yann0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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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자체에 충실한 볼만한 오락영화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 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서울 도심은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간만에 볼만한 한국영화가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배심원이나 어린의뢰인보다 엑시트가 훨씬 좋았다.
나는 영화관에 무언가를 얻으러 가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내안에 쌓인 무언가를 풀려고 가는데
이 영화는 그럴때 보기 딱 좋은 영화였다.

일단 이 영화에서는 전개와 무관한 잡스러운 줄기들이 거의 없다.
울고 쓰러지고 가지가지 사연들이 엮여 나오면서
영화랑 무슨 상관인지도 모를 그런 내용들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우리는 주인공들이 어떻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그 안에서 인간성을 택하면서 후회도 하고
그러다가 결국 탈출에 성공하는 그런 내용만 집중해서 보면된다.

이 두사람은 오로지 살기위해 노력하고 그 안에서 최소한이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양심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로 인한 기회의 상실을 슬퍼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

이 영화를 두고 현재 젊은 세대가 놓인 현실이라니 뭐니 하고 싶지 않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 인물이고
그중에서 그럴듯하다 싶게 영화의 주인공을 설정했다.

물론 공감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슈퍼맨이나 어벤져스급까지는 아니다.

적당히 보고 즐길 수준의 영화적 설정은 그러려니 하고 눈감아주자.

더 빼고 만들기 어려울 정도로 잘 빼서 만든 영화 엑시트.
힘들고 짜증나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두시간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됐다.
아내도 대만족.

크게 기대하지 않고 편하게 보면 딱 좋은 영화

영화 엑시트


[소시는 사랑입니다.]

영화URL : https://www.themoviedb.org/movie/572164?language=ko-KR

평점 : AAA

[엑시트] 어느새 800만을 향해 달리는 영화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