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발생.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과 접선에 성공한 '인창'. 하지만 '준평'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창'을 곤란하게 만든다. 한편, '인창'이 북한에서 펼쳐지는 작전에 투입된 사실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은 재난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사이, 백두산 마지막 폭발까지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 가는데…
관객 8,251,251명(02.11 기준)에 빛나는 영화 백두산
영화가 시작하면 폭발물 처리반이 서로 농담하면서 폭발물 해체를 하고 있다.
어디선지 모르지만 난 분명 저런 장면을 여러번 봤다.
이제 지진이 일어나면 영화 2012의 존쿠삭이 운전하는 듯한 하정우의 미친 운전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잠시후 어느 재난영화에나 나오는 과학자 마동석이 나오고
그들의 작전을 끝까지 도와주는 눈치있는 전혜진이 나온다.
하정우의 아내는 예상대로 임산부인 배수지다.
임산부여야 하는 이유는 위기감을 더 줄 수 있고,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내일의 희망을 의미하니 여러 가지로 좋은 설정이라서일거다.
이제 북으로 가서 백두산 갱도안에 들어가서 핵폭탄을 터뜨려야 한다.
이건 아마겟돈이었나? 브루스 윌리스 아저씨가 혜성가서 하던건데
무슨영화였던가에서는 화산폭발로 흐르던 마그마를 수로로 돌리기도 했으니 이것도 될 수는 있을지도 모르지 않을까 하고 추정할 수 있다고 믿어주는것이 합리적일 듯 하다. (뭔 말일까요~)
그런데 핵폭탄은 우리에게 없어서 북한걸로 해야한다.
이제 감동적인 남과 북의 합동작전이다.
침투중에 우리 특전대는 다 사망하셨고, 폭탄만 다룰 줄 아는 나사빠진 부대가 들어간다.
그래서 북한측 인물인 이병헌은 만능이어야 한다.
물론 북측 부대원들은 적당히 멍청해야 이들과 이병헌이 다 처치 할 수 있다.
그러고보니 이병헌 빼면 다들 무능력자들이었는데 나중에 미군과 싸울때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이 와중에 중국에서는 핵폭탄과 남측장교를 구하려고 이병헌과 뒷거래중이었다.
잠깐, 백두산이 중국에서 천킬로미터쯤 떨어져 있었나?
거기 터지면 북한하고 중국이 피해가 더 큰거 아닌가?
아무튼, 중국은 백두산에 별 관심이 없다.
이병헌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던 딸을 만나 부성애가 솟구쳐 스스로의 희생을 각오한다.
그렇지, 브루스 아저씨도 딸을 위해 남친을 보내주고 본인이 희생하셨지.
그리고, 차를타고 이리 저리 다니다가 화산 바로 옆의 탄광으로 들어간다.
엄청난 내진설계와 완벽한 시공으로 탄광은 무너지지도 않고 멀쩡히 잘 있다.
이제 마지막 승강기를 작동시키는데 고장이다. 그래 이래야 짜집기지.
마침내 이병헌 혼자 타고 줄을 끊어버려서 승강기가 냅다 내려와서 쾅하고 떨어졌지만, 아이언 맨이 슈트만 입으면 어떤 충격도 버티듯이 승강기에 탔기 때문에 이병헌은 멀쩡하다.
그리고 핵이 터졌지만, 살아남은 이들은 행복하게 내일을 맞이한다.
이 영화가 과연 대작일까. 저렇게 광고하기 미안하지도 않나 싶다.
우리 나라 영화라서 용서해주는건 CG정도지 스토리는 아니다.
돈이 없어서 스토리 쓸 펜이나 생각하면서 마실 커피를 못사지는 않을테니.
끝으로 아저씨의 원빈이 했던 장면같은 셀프 이발사진
쓸게 훨씬 많았던것 같은데 그거 생각하려고 다시 보고 싶지는 않다.
아무튼 이제 이런 영화는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영화 URL : https://www.themoviedb.org/movie/581387?language=ko-KR
별점 :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