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 프로야구 경제적 효과 2조원, 프로야구 관중 800만 시대, 역동적인 그라운드, 진한 땀 냄새에 열광하는 프로야구 팬들의 취향 저격하는 이야기. 선수가 아닌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들의 이야기다. 프로 스포츠의 조연인 프런트를 쫓아가는 이 드라마는 사실 그들이 단순 그림자가 아닌 겨울 시즌의 또 다른 주인공임을 보여줄 것이다.
2016년 하반기 MBC 공모전 수상작 이름이 스토브리그였던 이선화 작가의 첫 드라마 데뷔작입니다.
드라마는 꼴찌만 하는 드림즈 라는 팀의 마지막 경기와 프런트의 회식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은 이미 이 생활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죠.
그리고 남궁민은 핸드볼팀을 우승시키고 팀이 해체되어 새로운 팀을 구하게 되고 그 팀이 드림즈가 됩니다.
가는 팀마다 우승시키지만 끝이 좋지 못했던 단장.
위에서 시키는대로 적당히 운영하면서 그 안의 생활에 안주만 하는 꼴찌팀.
이들의 다음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는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
야구팬 뿐만 아니라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스토브리그입니다.
팀에서 팬들이 주로 보게되는 선수, 고칭스탭 뿐 아니라 운영팀, 스카우트팀, 홍보팀, 백업 및 여러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두루두루 조명하고 그들의 역할을 다시 조명해준 아주 좋은 드라마입니다.
좋기만 하면 별로지만 이 드라마는 재미도 있습니다.
주요 선수 역할을 잘 소화한 조한선씨부터, 동백이에서 땅콩을 부르짖던 오정세씨 등등 많은 조연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화합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남궁민씨가 그리는 팀을 만들어가는 주요 스토리와 어우러져 아주 맛깔난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드라마는 팀을 정비하기 위한 남궁민의 여러 가지 활동이 주를 이루지만 그렇다고 그 결과를 우리에게 직접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의 과정이 드라마이기에 다소 우연이 겹치고 행운이 작용하기도 하지만, 그 근간에는 그의 합리적이고도 열정적인 노력과 생각이 결부되어 있어서 시청자들이 납득하면서 볼만합니다.
이런 완성도 있는 드라마가 작가의 입봉작이라는게 의외이지만, 아무래도 첫 작품에는 작가의 많은 생각들이 집약되기에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면, 차기작의 완성도가 이선화 작가의 진짜 실력을 알 수 있게 해줄 것 같습니다.
스포츠 드라마지만 그 자체로 완성도 높은 드라마.
시간날때 정주행 추천드립니다.
드라마URL : https://www.themoviedb.org/tv/95484-stove-league?language=ko-KR
평점 :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