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 존재하지 않던 시대에는 지식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활자화 된 책이었다.
TV가 등장하게 되자,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는 것 이외에도 세상의 변화를 빠른 시간내에 감지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하여 인류문명의 발전속도는 더욱 빠르게 가속화되었다.
컴이 등장하고 나서 개인용 컴퓨터가 가정용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자, 더욱 더 많은 정보의 축적과 응용이 가능해졌고 인간은 모두가 특성있는 새로운 창조의 능력들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스마트폰이 등장하자 신속하고 빠르게 정보의 전달이 가능해졌고, 지식의 응용과 정보내용의 실시간적인 융합 복합과정을 통해서 인간이 상상하는 것들을 빠르게 현실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페러다임의 문명을 앞당기게 되었다.
책과 TV와 컴과 스마트폰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분명 문명의 발전을 급속하게 앞당긴 매개체역할을 했다라고 하겠지만, 더 깊이있게 들어가보면 모든 개개인이 개인의 정신세계를 추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개인화의 도구로서 활용된다는 점이다.
책을 보는 시간, TV를 보는 시간, 컴을 사용하고 있는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시간은 타인의 간섭을 받을 수 없는 개인의 시간일 뿐이다. 그래서 현대사회로의 발전과정을 개인의 자유시간을 더 많이 늘려갈 수 있도록 진화발전해왔다는 측면으로 문화인류학적인 설명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덧붙여서 사회인문학적인 측면의 묘한 재미가 있음이니, 한국땅의 어느 대중음식점이든지 기본적으로 식당내부에는 TV가 놓여져 있다. 이 TV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만약 TV가 없다면 테이블에 앉아있는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음식을 먹기 전까지 뻘쭘하게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서툰 대화능력으로 괜히 말 한 마디 잘못 붙였다가 엄한 행패를 당할수도 있음이니, 대중음식점의 TV는 그 공간내에서 언제나 평화로움을 안겨다주는 평화유지군으로서의 특이하고도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 학교를 가든지 회사를 가든지 교과서적인 책이든지 업무상 서류뭉치이든지 간에, 책을 눈으로 보고 있어야만 인간들끼리의 괜한 시비거리와 다툼거리가 생기지 않음이니,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평화정착의 일등공신은 쫌 삐딱하고 이상야룻한 관점으로 해석을 한다면, 아무래도 활자 책의 대중화가 아니었을까 싶은 것이다.
컴퓨터의 발명은 더더욱 이러한 평화로운 인간세상을 앞당긴 촉발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음이니, 나홀로 집에 갇혀서 온라인 가상게임과 커뮤니티의 세상 속에서만 살고 있으면, 현실에서 맞부닥쳐야 하는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발생키지 않고도 살 수 있음이니, 이거야말로 평화로운 세상의 일등공신이 아니고 무엇이랴. 물론 그로 인한 상호간의 대화단절과 가족간의 냉랭함은 별개의 문제로 치부해야 하지만 말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하루24시간 쉴새없이 SNS커뮤니티 서비스의 세상속에서만 사람이 살 수 있도록 묶어두었음이니, 사회인문학적인 측면에서의 평화로움을 정착시킨 그 위대한 사회적 기여도는 가히 하늘을 찌르는 수준이리라.
지하철이든 걸거리에서든 커피숍에서든, 혹은 아침에 눈을 뜨자말자 그리고 밤에 잠에 들기 직전까지도 오로지 스마트폰의 화면에서만 눈이 고정되어져 있도록 만들어 놓았음이니, 사람들과 가급적 대화할 일이 없도록 만들뿐만 아니라, 또한 바르디 바른 사회적 예의범절과 눈치코치 살필줄 아는 싸가지의 문화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아도 얼마든지 사회생활에 적응 잘 되게끔 만들어놓았음인, 그 위대한 공로는 정말 인류문명사에서 가장 위대하다고도 할 것이다.
버스안이든 지하철안이든, 모든이의 시선은 사람얼굴을 보지 않으려고 서로서로 스마트폰만을 열심히 바라다본다. 이 얼마나 시시비비 생길 소지를 아예 만들지도 않는 아주 좋은 평화로움의 유지방법인가?
그래서 책과 TV와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등장은, 사회적으로 인간들이 서로서로를 침범하지 않고 살아가면서 아주 평화로운 사회생활을 영위해 갈 수 있도록 진화 발전시켜준 일등공신이라는, 쬐끔은 괴상하고도 괴이한 논리로 설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주장에서는 현실세계에서의 인간적인 만남과 대화의 기술이 어떻게 변화발전되어져 가고 있는지에 대한 것과, 실제적인 인간과 인간사이의 서로 마주보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의 측면은 논외의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말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