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時代漫評) - 68. '비트코인'이라는 아우가 '현금'이라는 형님을 만나게 되었을 때에,,,

yangmok7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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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아우 비트코인이 형님이신 현금다발을 만나게 되었다. 

"형님, 저 비트코인입니다요"

"그래, 아우 비트코인,  요즘 자네가 영 잘나가더구만" 

"아닙니다요, 다 형님 덕택입니다요, 형님이 안계셨으면 저도 큰 소리 못치고 살았지요"

"음~~ 그래?  그래도 알아주기는 해서 고맙기는 하네만,,,  비트코인 자네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더구만, 사람들 말로는 갑자기 나타난 것이 흙수저가 금수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도 하는 신통방통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도 하고, 또 자네말고도 자네부터 시작해서 뒤를 이어서 등장한 이더리움이니 리플이니 이오스이니 등등 다른 작은 아우들까지도 합세를 해가지고, 흙수저 인생들을 팔자 고쳐주는 막강한 힘을 행사하고 있다며?  대단하기는 대단허이~ "

 " 형님, 그래도 옛적에는 형님이야말로 가장 막강한 파워였지 않습니까요 "

" 그런데, 이제는 자네야말로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예전에는 내가 사람들을 내 힘으로 마음껏 부려먹던 시절이 있기는 했지만, 자네는 모습도 존재하지 않으면서 갑자기 인터넷 상에서만 등장해가지고 내한테서 사람들을 다 빼앗아가지 않았나?  자네가 나 보다 더 한 수 위일세 " , " 솔직히 내가 예전에 신용카드라는 놈이 등장했을 때에도, 그 놈에게 내 자리를 빼앗기지는 않았었는데, 자네는 과거의 내가 누리던 화려한 영광와 명성을 이제는 다 빼앗아 갔구만, 축하하네"

" 형님, 그래도 형님이 아직도 계시니까, 세상살이가 재미있다는 소리들을 사람들이 하고 있습니다요? "

" 엉? 무슨 소린가? "

" 현금으로 계시는 형님 때문에, 재래시장 가서 콩나물 값 깍으려고 흥정하는 재미도 있고,  어린 손자들한테 동전하고 지폐를 손에 쥐어주면서 뽀뽀하는 재미도 있고,  커피숍에서 서빙하는 아가씨에게 현금으로 팁을 쥐어주는 즐거움도 있고 하지 않습니까요.  그래서 제가 아무리 잘 났다고 설쳐대도 형님의 그 위대한 파워는 아무도 손 못댈 것입니다요. 다만 앞으로 저 때문에 형님이 직접 앞장서서 힘쓰실 일은 많이 줄어들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형님이 계속 계셔야 하는 이유가,  저 비트코인 하고 다른 아우들인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 스팀 에이다 등등이 아무리 사람들의 팔자를 고쳐주고 흜수저 신세를 면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고 한들, 형님만의 그 뛰어난 힘을 못따라는 것이 있습니다요. 

예를 들어서 애기엄마가 남편의 직장생활 수입으로는 생활비가 넉넉하지 못하니까, 이런 스팀잇 같은 곳에서 열심히 포스팅 하면서 돈을 벌었다고 합시다요. 그럼 내중에 그 돈을 찾기 위해서 스팀이라는 놈을 저 비트코인에게 보내서, 거래소에서 형님이신 현금으로 바꿀 것 아닙니까요. 그리고 그 돈을 그 날밤 직장일에서 돌아오는 남편의 손에 척 하고 백만원이든 이백만원이든 쥐어줘 보십쇼,  그 때 남편의 기분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요? 

그런데 저는 온라인 상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형님이신 현금의 그러한 파워가 저에게는 없다는 겁니다요. 형님의 막강한 파워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그런겁니다요. 다만 앞으로 형님이 직접 나서실 일은 많이 줄어들기는 할겁니다만은, 그래도 아직까지는 형님의 그 막강한 힘을 사람들이 많이 동경하고 있으니 안심놓으십쇼. "

" ㅎㅎㅎ 비트코인 아우 자네가 나를 잘 알아줘서 고맙네,  그럼 이제부터 나는 서서히 나의 힘을 비트코인 자네에게 물려주고 넘어가겠네,  간혹 나의 막강한 힘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 때는 항상 나타날때마다 기쁨과 즐거움이라는 선물도 같이 가지고 등장해야 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