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날 때의 마음은 '□'의 모양이라고 한다.
이 네모난 것 때문에, 뾰쪽한 부분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아픔을 주게 된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모서리는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고
하면서 깍여나가고 다음어지게 된다.
그래서 나중에는 □의 마음 모습이 ○ 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것을 '철이 들었다' 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마음을 둥근 맘이라고 하게 된다.
이 둥근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기주장을 하지 않고 남의 말을 듣기만
잘 하고, 자기를 내세우지도 않고 겸손하다.
그러니 누구를 만나도 부딪히지 않는다.
□의 마음 모습에서 ○ 의 마음 모습으로 바뀌어지는 과정을
그대로 형상화하면, ' 옴 ' 이라는 글자가 된다.
□의 마음 모습 바탕위에 단련되고 깍여서 만들어진 ○ 의 마음 모습이
올라서 있는 모습이 '옴' 이다.
'옴' 소리를 우주의 근원소리, 무한한 생명의 소리,
우주 태초의 소리 등으로 일컫는다.
이 '옴' 은 인간이 우주의 소리를 닮아서 내는 소리이다.
처음에는 □ 의 각진 소리를 낼 수 밖에 없는 인간이지만
서서히 ○ 의 둥근 소리를 내는 것으로 변화해가기를 원하는 소리이다.
그래서 완전히 우주의 마음이 되어서 '둥근' 마음이 되면
사람의 마음이 하늘에 닿았다고도 한다.
우주의 마음을 드러내주는 해와 달과 별들이 모두가 '둥근' 모양인 것은,
하늘은 어디에도 모난 것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