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혼자 사는 '1인 가구'들 중에서 다섯 집 중 두 집은 일자리가 없는 '백수'상태라고 한다.
전체 가구 중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8.7%로, 세 집 중에서 한 집이 나홀로 족이라는 것이다. 이들 중에서, 61.1% 정도가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나홀로 족 다섯 집 중에서 두 집 정도는 혼자서 전월세등 주거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것이 된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 근로자가 78.2%(268만3000가구), 비임금 근로자가 21.8%(74만8000가구)로 각각 나타났고, 임금 근로자 중에는 67.2%가 상용근로자라고 한다. 임금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살펴보면 '200~300만원 미만'이 33.3%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100~200만원 미만'(29.2%), '300~400만원 미만'(16.3%), '100만원 미만'(11.0%), '400만원 이상'(10.1%)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통계수치의 이면을 역으로 생각을 해보면, 일정한 수입이 거의 없는 나홀로 가구 5명 중에서 2명은 수입이 통계에서 잡히지 않는다는 것인데, 단순히 수입이 통계수치에 잡히지 않는다 것 뿐이지, 실제로 그 2/5가 한달 생활비도 없어서 배를 곪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지는 않는다.
즉, 대부분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것일뿐, 실제로는 수입이 생기고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경로가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비공인 비공식 전문업을 가지고 있는 특수한 분야의 나홀로 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수입을 챙기는 것이 있다면, 이것은 당연히 국가에서 통계관리로 잡을 수 없는 비통계적 수입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추적을 할 수 없는 돈의 흐름이 되어져 버린다.
20대 미만, 60대 이상의 저연령층과 노년층 나홀로 가구에서는 경제적 활동력이 약해서, 실제로 수입이 거의 없을 수 있는 것이지만, 30~50대 젊은 연령대의 나홀로 가구에서는 직장이나 사업만으로 수입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비공식적 비공인적 경로를 통해서 다양한 수입이 발생하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통계적 수치에는 월 3백만원 미만의 저임금층에 많이 몰려있다는 식으로 해석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추적이 어려운 여러가지 수입이 더 있다면, 이것은 통계에서 잡히기 어려운 것이다.
공식적인 통계청의 발표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전반적인 성향이라는 것은 나홀로 가구들이 경제적인 빈민층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가능한 것이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홀로 가구의 2/5는 일정한 수입이 통계적 수치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다르게 설명을 하자면,기존의 사회통계적인 방법으로는 알아낼 수 없는 돈벌이 수단과 돈의 흐름이 실제로는 아주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고, 또한 그러한 다양한 방법의 수입원이 시대가 갈수록 더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역설적인 해석도 가능한 것이겠다.분명 젊은 층의 나홀로 가구가 처음부터 최소한의 경제적 자립능력이 없었다면, 나홀로 가구주로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 '나홀로 가구' 다섯 집 중 두 집은 '백수' "
" 1인 가구 비중 28.7%.."직장 때문에 혼자산다".. 男>女 "
" 임금 '200~300만원 미만' 최다..주당 평균 42.8시간 일해 "
라는 언론 기사를 바라볼 때에, 경제적 궁핍함이 시대가 갈수록 더 심화되어져 간다는 부정적인 관점의 해석도 가능한 것이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새로운 수입원의 기회가 폭 넓게 생겨나고 있으면서, 경제적 기회의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사실은 나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나 역시 나홀로 가구이지만, 여러가지 재테크와 투자수입으로만 돈을 벌고 있으면서도 보통수준의 평균적 수입을 안정적으로 챙기고 있다. 나 같은 경우에도 국세청에 통계가 잡히고 있는 것으로는 완전 무일푼 거지라고 나올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의 나홀로 가구주 증가에 따른 국가통계조사의 헛점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의 다양성 증가와 경제적 기회의 확장성이라는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하는 역설적인 현상이라고도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