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사상최고치 경신이라는 소식은
거의 고정적인 시사언론의 보도거리가 되는 요즈음이다.
이렇게 어려운 취업난 시대에
왜 젊은이들은 입사를 해도 회사를 그만두고 나오는 것일까?
과연 이 젊은이들은 풍요로운 시대를 맞이해서
성장해 온 세대라서, 참을성이 부족하고 끈기가 약하고
인내심이 약해서, 조금만 일이 힘들고
조금만 듣기 싫은 소리해도 나와버리는 것일까?
그런데, 여기에 퇴사를 하고 나온 젊은이들의
퇴사이유에 대한 해명들이 있다.
"별로 내가 바랬던 삶이 아닌 것예요"
"입사 1년차 떄 이러다 일찍 죽겠구나"
"쉬는 날도 없이 일했어요.
그러다 보니 제 삶하고 일하고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네가 이 조직에서 살아남으려면, '네 성질을 죽여라'
이런 말씀을 계속 하시는 거예요"
"삼성본사에서 뛰쳐나왔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들 퇴사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한결같이 부모님이라고 한다.
부모님의 기대를 저벼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 입사할 때에는 얼마나 좋았냐? "
" 나올 때는 죽을 것 같아서 나왔단 말이냐?"
지금의 젊은 세대는 욜로와 워라벨 세대이다.
이들에게는 분명히 기존의 구세대가 구축해놓은
사회제도와 직장시스템이 잘 맞지를 않는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잘못된 것이고
철이 없는 것이고, 제대로 못배워서 그런 것일까?
이런 해석은 상당히 시대착오적이다.
시대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서 그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라는
것은 당연히 다른 것이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과 미래상도 다를 수 밖에 없다.
과거의 시대는 성장주도형의 경제발전시대였는데,
이 시대에는 권위주의적 연공서열제 윗상사 잘 모시기등의
사회적 분위기가 당연히 필요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이러한 성장주도형의
경제발전시대가 아니라 문화적 성숙과 질적 운용의
시대이고, 이러한 새로운 사회적 특성에 맞게끔
성장을 해온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30~50년 전
아버지 세대의 직장문화 분위기에 스스로를
낮추어서 맞춰 들어가라고 한다면,
과연 이것은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젊은 직장인들이 힘들게 입사를 해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쉽게 나가버리는 원인을 버티느냐 마느냐의 관점으로만 바라보면서,
젊은 세대의 나약함이라는 측면으로만 몰고갈 것이 아니라,
이것은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임에 분명하다.
현재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90%는 우울증을 호소한다고 한다.
이렇게 괴로우면서도 직장을 다니면서
어쩔수 없이 아둥바둥 버티고 있을바에야,
나 역시 그냥 그만두고 나오겠다.
예외적으로 가정을 거느리고 있고 부모님의 기대감을
저버릴 수가 없어서, 억지로 버티면서
붙어있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지, 90%의 직장인들이
우울증을 호소하면서 직장을 다닌다는
나라에서의 국가경쟁력이라는 것은,
과연 어떠한 미래를 그려낼 수 있는 것일까?
이것은 분명히 사회적 문화의 변화와 구세대의 가치관
변화에서만이 해법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입사준비생,
그리고 퇴사준비하는 모든 2030 젊은이들에게,
언제가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좋은 시대가 도래하기를 기원하며,,,
여러분들의 미래를 열렬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