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멋, 한국인의 삶 5편] 한국인의 '아름드리' 마음이 녹아들어 있는 노래 '아리랑'

yangmok7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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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창 동계올릭픽에서도 역시나 한국인의 멋진 노래가락인 ' 아리랑'을 구경할 수 있었다.  소리꾼 김남기가 부르는 정선아리랑이 개막식에서 울려퍼지면서, 또 한번 아리랑 노래속에 담겨져있는 한국인 특유의 정서와 인내와 끈기의 마음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기회가 생겼었다. 

왜 세계인들은 한국인을 아리랑 민족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그리고 올림픽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행사 때마다 한국을 알리는 상징적 문화코드로서 등장하는 것은 아리랑 일까?  이 질문에 한국인들조차도 '아리랑' 노래가 가지고 있는 그 깊은 의미와  기원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이다.  그만큼 아리랑이라는 노래는 신비롭고도 신비로운 깊은 비밀을 감직하고 있음이리라, 더구나 한국에서보다도 외국의 유명가수들이 오래 전부터 자청해서 아리랑 노래를 부르고 음반을 편집했었고, 전세계의 주요 오케스트라 연주에서도 한 번씩은 공연무대에 오를 정도라고 하니,  아무래도 한국인들보다는 외국인들에게 더 크게 어필하는 노래임에 틀림없으리라.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은 역사적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한국의 일반민중이 공통의 노력으로 창조한 결과물로 알려져 있다. 특정 지역과 개인의 창작물이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쳐 각 지역에서 구전으로 전승되어져 온 것이다.  아리랑의 기원과 발생지를 명확하게 추적하기는 쉽지 않지만,  태백산맥 주변 지역에서 불리기 시작해서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구한말 홍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에 전국 각지에서 징발된 노동자들에 의해서 불렸다는 기록만이 처음으로 등장하고 있을 뿐, 그 이전시대의 다른 역사기록에는 전혀 등장하지를 않는다고 한다.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로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라는 여음구와 지역에 따라서 다른 내용으로 발전해 내려온 두 줄의 가사로 구성되어져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리랑' 이라는 제목으로 전승되는 민요는 약 60여 종, 3600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리랑은 단일한 하나의 곡이 아닌 한반도 전역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곡조로 전승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아리랑은 강원도의 '정선아리랑' , 호남지역의  '진도아리랑' , '경상남도 일원의 '밀양아리랑' 등 3가지이다. 

2006년 대한민국 정부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민족문화상징' 중 하나로서 아리랑을 선정을 했다.  그 이유는 '시간적,공간적으로 가장 널리 불리는 민족의 노래' 라는 것이 선정이유였다고 한다. 그리고 2012년에 유네스코 선정 인류문화유산으로도 등재가 이루어졌다. 

아리랑 노래의 기원은 사실상 추적이 불가능하고 역사적 기록에도 등장하지를 않는, 오로지 민중속에서 구전식으로만 전해져온 노래일 뿐이다.  그리고 한반도 전체에서 다양한 가사로 변형되어져서 다시 등장하는 것이 60여종에 이른다는 것은, 아리랑 노래의 태초 시작이 특정지역이거나 특정인이 아니라,  최소한 수천년간의 구전으로만 펴져 나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어쩌면 아리랑은 한민족의 시원문화뿌리부터 태생되어졌던 노래가 아니었느냐는 추측도 있는 것이다.  아주 오랜 옛날 상고사시대에, 환인천제께서 택백산 신단수에서 하늘의 뜻을 받고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려는 뜻을 가지고 한민족의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을 때부터 전해져내려오기 시작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리랑과 아라리요의 뜻을 해석하기도 하는데, 저마다의 이론과 추측을 가지고서 아리랑의 가사에  대해서 해석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신빙성있게 여겨지는 설명은, 순 우리말인 '아리' 와 '아라' 라는 말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는 것이다.  '아리' 와 '아라' 는 순 우리말로서, 하늘, 밝은, 물 등의 복합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의미풀이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리' 와  '아라' 라는 단어 자체는 가장 근원적이고 가장 시초적이고 가장 태생적인 것이라는 의미가 확장되어져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순우리말로서 아직도 현대어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름다운' 이라는 말은 그 역시도 '아리' 라는 단어의 파생격임을 알 수 있는데,  '아름다움'의 어원적인 뜻을 파헤쳐 들어가보면 "가장 근원적이고 가장 순수하고 가장 깨끗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품어안고 끌어안고 하나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라고 해석이 되어지는 것이다. 

분명히 현대에서 한국인들이 보기좋고 멋잇고 근사한 사물이나 행위 혹은 그러한 대상을 보고서 감탄을 할 때에, '예쁘다' '멋있다'  라고 감탄을 하는 것과 '아름답다' 라고 말을 하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아름답다' 라는 말은 무언가 차별성없이 모든 것을 포용하고 받아들이면서도 평등성있게 만들고 균형있게 만들어준다는 의미가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순우리말인 '아리' 와 '아라' 가 가지고 있는 속뜻을 현대어로 표현한다면. ''아름다운 마음이나 모습 형태를 빗대어서 사용했던 말" 이라고 해석을 할 수 있을 듯하다. 그래서 어쩌면 한민족 태초의 순수한 마음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아름드리' 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하고도 확대해석을 해보는 것이다. 

오늘날  전세계에 펴져 있는 호혜평등과 민주적 상호신뢰 그리고 평등의식등으로 대변되는, 인간본연의 '아름다운' 의식이 투영되어져 있는 철학적 이념사상의 시발점은 한민족 시원문화에서 파생된 '아름드리' 마음이 처음의 시작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지구상 모든 인간들은, 그들의 시원문화에서 부터 시작되었던 유전인자 속의 '아름드리' 한 순수한 마음의 상태를 음악적 리듬으로 풀어내었던 아리랑을 듣게 되면, 모두가 아늑한 고향으로의 회귀심을 느끼는 것이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아리랑은 가장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한 노래이고, 가장 '아름드리'한 인간의 순수함을 음악으로 읊어낸 것이고, 모든 인류문화의 시초였던 시원문화의 원 뿌리가 '아름드리' 문화였고, 오늘날의 한국인들은 가장 근접하게 그 혈통속에서 유전인자를 간직하고 이어져 내려오다보니, 아리랑 노래를 잃어버리지 않고서 오랜 세월동안을 구전으로만 민중의 삶 속에서만 대를 이어서 전하게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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