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시대에는 자산(주식, 부동산, 건물, 투자재)이 늘어나는 것과 고정소득인 월급이 오르는 것을 비교했을 때에, 어느 쪽이 더 행복하느냐고 묻는다면, 고정소득인 월급이 늘어나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것은 월수입이 늘어가는 것은 안정적인 기본자산이 확실히 보장되어진다는 안도감이 느껴지는 것이지만, 반면에 자산의 증대는 기회가 잘 찾아오면 크게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변동성이 많기 때문에 실질적인 현금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불안감이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고정소득이 늘어난다는 것은, 확실하게 가처분 소득으로서 그 돈을 얼마든지 소모하고도 다음 달이면 또 확실하게 그 정도의 수입이 들어올 것이라는 안정감이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서 월급이 30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인상된 것은 집값이 3억원에서 3억 3천만원으로 오른 것보다 더 큰 행복감을 주는 식이라는 것이다. 금액 차이로 따진다면, 분명히 집 값이 3천만원이나 더 늘어난 것이 훨씬 더 큰 소득이지만 지금의 사람들은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월급이 30만원 더 늘어난 것에서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것은 액수에서의 차이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월 고정소득의 증가는 매월 가처분소득으로 활용가능한 돈이 더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그에 상응한 소비비출과 문화생활의 더 큰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값이 3천만원 더 늘어났다고 해도 이것이 현실적으로 현금화 되어져서 가처분소득으로 들어올리는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행복감을 크게 느끼지를 못하는 것이겠다.
얼마전 중앙일보 사회면 기사란에 실려진 "한국인, 재산 늘어날 때보다 소득 오를 때 더 행복하다" 라는 기사내용은 이것을 확실하게 증명해주는 기사내용이었는데, 지금 시대의 한국인들에게 삶의 만족도와 행복 수준을 결정짓는 요소는 경제적 수준이 오르는 것 이외에도 남과 나의 차이가 벌어지는 정도에 따라서도 민감하게 느끼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한국인은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데 있어선 자신의 소득과 전국 평균 수준을 비교했고, 행복한 삶을 꾸리는 데 대해선 자신의 소득과 지역 평균 수준을 비교하면서 남과 자신의 수준을 비교평가하는 재미와 그 척도로서 행복과 불행을 느끼는 정도가 차이가 나고 있음이었다.
그런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행복감의 요소는, 고정자산의 증대보다는 월수입이 늘어나면서 남들에게 상대적으로 평균이거나 그 이상의 높은 수준으로서 여가생활과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정도를 가지고서 행복감을 더 누리기 때문에, 당장 가처분이 가능한 현금자산의 증대에서 분명 더 많은 행복감을 누리는 것이 아주 정상적인 것이겠다.
물론 이것은 전국평균적인 수준의 자산을 어느정도라도 보유한 상태에서의 비교 평가적인 이야기이며, 평균적인 보통사람의 수준이 된 상태에서는 매월 가처분이 가능한 소득의 증대가 고정자산의 증대보다 더 많은 행복감을 주는 요소가 된다는 설명이 된다.
고정수입보다도 고정자산의 증대를 통한 수입의 규모가 월등하게 많은 소수의 경제적 여유층들은 이러한 문제에 관심이 없을 것이지만, 분명 대다수의 국민들은 아주 넉넉할 정도의 고정자산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성향은 전국적으로 더 많이 드러나지는 것이겠다.
그러나 이 특성을 역으로 해석을 해 본다면, 어느정도의 확실한 가처분소득이 평생동안 보장만 되어진다면 더 이상은 욕심을 부릴 일도 없고 돈걱정 없이 살면서 삶의 질을 더 높이는 문화소비적인 일에만 전념할 의향이 더 많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서 아무런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한 달에 1인당 200만원 씩의 고정수입이 보장 되어지기만하면, 아니 주거 생계 의료 교통 통신 피복 등의 모든 생활요소들이 돈이 없이 해결가능만 해진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동자로서의 생활을 하기보다는 더 문화적이고 예술적이고 지성적인 삶의 가치관에 더 높은 시간과 열정의 투자를 하려는 쪽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변화는 확실히 과거세대와는 다른 가치관의 변화이다. 지금의 세대는 고정자산의 보유와 증대를 위해서 더 많이 아끼고 저축하면서 살아간다는 측면보다는 현재의 삶을 충실히 즐기고 보려는 경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월 고정수입의 증가를 더 중요시하는 측면이 더 많기도 할 것이며, 삶의 질을 더 높이는 것은 결코 경제적인 면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더 높은 가치의 내용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각해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시대적인 진화발전의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