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슬럼프.

xiian(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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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잠시 쉬다 부추님 채찍 맞고 항복한 xiian@xiian 시엔🏳 입니다.
아! 그리고 부추님 저 시안님 아닙니다. 시엔입니다-_-+


스팀잇 슬럼프 ➪


제 가장 최근 포스팅을 보니 벌써 2주 전입니다.
연초에 1일 1포스팅을 하겠다고 마음 먹은 후로 퇴근하면
옷을 벗어던지고 책상에 앉아서 팔로워분들의 글을 빠짐없이
읽고 포스팅하던 시간도 벌써 한 달하고 보름이 지났습니다.

한 달하고 보름은 예전 싸이월드를 하듯이. 또 초창기 페이스북을
하듯이 스팀잇을 하는데 푹 빠져서 시간만 나면 피드를 보고 끄덕끄덕
공감하며 댓글을 달고 꾸준히 포스팅을 하려 노력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팅 주기가 1일에서 2일, 3일...그리고 주간 단위로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단기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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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순간에도 닥터 슬럼프가 생각 나는걸 보니
아직 정신은 멀쩡한게 분명합니다.


슬럼프가 온 결정적 계기는 스티미언분들의 양질의 포스팅을
계속 보다 보니 나도 좋은 글.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던 때 부터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포스팅 하나를 쓰는데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몇 일을 어떤 더 좋은 글을 써야하나 고민하며 보내기도 했습니다.

작년 슬럼프때는 눈 깜짝할 사이 6개월 동안 포스팅을 쉬었으니.
2주쯤이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연초에 복귀하면서
6개월 동안 쉬지 않고 꾸준히 하신분들의 성장한 모습을 보곤
똑같은 실수는 하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한게 무려 한 달 보름
밖에 안되었는데..글이 쉽게 써지지 않습니다. 아니 쓰기 점점
두려워진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포스팅을 올리지 않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다른분들과의
소통도 줄어들고 눈팅하며 간혹 댓글만 달고 있었는데
이런 저를 채찍질 해주는 알흠다운 스티미언.
부추님이 계셔 빨리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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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나 눈이 오나 제 살림까지 알뜰살뜰
챙겨주시는 부추님..감자할 따름입니다.


사실 직장인으로 살면서 매일 포스팅하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제가 또 포스팅이 느리고 수정 작업도
여러차례 거치다 보니(별거 아닌 글을 자꾸 수정합니다-_-)
포스팅 하나에 3-4시간이 걸리는데.
퇴근하고 집에 와서 포스팅 하나 올리면 자야될 시간이 옵니다.

팔로워분들 글도 읽으며 소통하고 싶고. 또 스팀잇
오픈채팅방도 봐야하고(매일 복습하기도 벅찬 우리 스팀잇 방..)
애픽스캠 방과 밋업방도 보고싶은데..도저히 이 모든걸 다
해내기 벅차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많이 벅차지만 다시 마음 추스리고 계속 포스팅
하려 합니다. 다만 너무 화려하게만 꾸미려 진정성을 놓치지 않고
마음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부쩍 저와 같이
글 쓰기가 힘들었고. 두려웠던 분들에게 괜찮다고 다독여 드리고
싶어지는 하루입니다.


'꼭 화려한 글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꼭 유식해보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진심이 담긴 글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유일한 힘을 가졌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스팀잇 슬럼프.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