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록지붕입니다.
오늘은 주말입니다. 여기 날씨는 정말 다이나믹 하네요...오늘은 간만에 영상의 날씨인데, 안개가 자욱하여 한치 앞도 보이지 않네요. 마트 갔는데, 엉금엉금 기어갔다 왔습니다. ㅠ
하...지...만...현지인들은 그저 쌩쌩 달리네요!!
기후가 우리 인간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는것을 새삼 느끼는 해외생활입니다. 캐나다는 4월~11월 정도는 정말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고...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나라이지만, 겨울의 추위는 그야말로 생존... 살아남기 그 자체입니다.
제가 해외생활을 하기전에는 한국사람들도 현지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빵과 샐러드 그리고 고기만 먹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아보니 집안에서의 삶은 한국이랑 똑 같습니다. 밥,국,각종반찬등등 전부 한국식단입니다.
여기는 다민족의 사람들이 모여 살아서인지 한국 배추나 무, 마늘, 파 등등 일반 마트에서 대부분 구입가능합니다. 고춧가루 깨소금등등도 거의 대부분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고추장이나 한국식 간장등등 양념은 저는 한국마트에서 삽니다. 한국에서 수입해온 제품들이죠. 가격도 한국과 크게 차이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오늘은 인근의 월마트에서 한국식 배추와 무, 파를 사와서 김치를 담았습니다. 따로 김장을 할 수는 없지만 1달에 한번 정도는 배추 2-3포기 정도 김치를 담습니다. 아이가 김치찌게와 김치 볶음밥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저도 김치 없이는 밥을 먹은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배추김치와 배추속과 무우를 깍뚝썰기하여 물김치를 담았습니다. 여기 캐네디언들도 김치와 기타 한국음식에 그리 예민하지 않습니다. 이민자의 나라여서 그런지 일부 케네디언들은 한국 음식 매니아들도 있습니다. 닭갈비, 제육볶음 그리고 각종 나물종류...아주 좋아합니다.
제가 6개월동안 살면서 느낀 캐네디언과 캐나다 생활 몇가지는...
캐네디언 대부분은 친절합니다. 영어 말하는 속도도 현지인이 아니다 싶으면 굉장히 천천히 또박또박 발음해 줍니다. 운전도 교통 법규만 잘 지키면 한국보다 운전하기 훨씬 수월합니다. 특히, 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친절하고 이해하기 힘든 표정만 지어도 달려와 도와 줍니다. 여기는 아이들의 천국입니다.
굉장히 일처리가 느립니다. 운전면허증 교환하는데 물론, 사람들도 많았지만 5시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 없습니다. 제 주소를 잘못 입력하여 은행, 운전면허증 교환소 몇번가서 고쳤습니다. 순전히 관공서의 실수로...ㅠ 하지만 미안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지? 정도...ㅠㅠㅠ
공무원, 경찰등 공권력이 아주 강합니다.
한국에서는 하라는것과 하지 말라는 것을 엄격히 구분해 두었지만, 여기는 하지말라는것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합니다. 특히 교통법규의 경우 비보호 좌회전이 시내에서도 일반화되어 있고, 중앙선을 침범하여 좌회전(이 경우에도 금지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 규정외에는 대부분 가능)...그리고 유턴신호가 따로 없습니다. 고속도로가 거의 무료도로이고 유료는 몇개되지 않습니다.
경찰차, 그리고 구급차, 소방차가 싸이렌을 울리고 지나가면, 맞은편 차선의 차량 포함, 차량이 전부 최대한 오른쪽 도로로 붙어 긴급차량이 지나갈때까지 멈추어야 합니다. 스쿨버스의 스탑사인시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스쿨버스에는 안전띠가 없습니다. 차량이 그 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졌기도 하지만, 안전벨트가 사고시에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은행에 계좌개설을 하면 매달 일정한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비자의 종류와 잔고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다르게 책정되지만 몇천원에서 몇만원까지입니다. ATM기기를 통한 이체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창구에서 캐나다내의 은행에 타행이체시 수수료가 굉장히 비쌉니다. 제가 아이 학비를 A은행에서 B은행으로 이체하는데 300만원 정도에 3만원 수수료를 냈습니다.
해외 여행을 해 보신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주유시 대부분 셀프입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낯설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ATM에서 현금 인출하는 정도로 보편적이고 익숙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셀프 주유소가 많아지고 활성화되어 지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나는 몇가지를 적어보았는데요, 저는 우리나라로 치면 성남시 정도의 캐나다의 중소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토론토나 벤쿠버등 대도시와는 많이 다를것이라 생각합니다. 섣부른 일반화는 아닌점을 밝혀둡니다.
김치 다 담그고.....꼭꼭 숨겨둔 믹스커피 하나 꺼내 고향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오랫동안 사신분들은 위에 나열된 부분들이 뭐~~새롭지 않고 당연하게 여기겠지만, 이제 6개월차인 제게는 한국과 많이 다른점들입니다. 여기 캐나다의 좋은점과 한국의 좋은점만 모아둔 나라에서 살고 싶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