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더위의 쌩쑈로 만들어집니다.
한여름에 난리법석을 펴서 욕을 먹을대로 먹은 더위는 울면서 형인 추위를 부르러 집으로 갑니다.
이때가 가을입니다.
더위가 사라졌으니 선선해진 것이죠.
더위는 자신의 형과 다시 돌아옵니다.
추위는 동생에게 욕을 한 누군가를 찾기위해 쌍심지를 켜기시작합니다.
이 상황에 더위는 추위 뒤에 숨어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있게 되는거죠.
이 때가 겨울입니다.
겨울은 이렇게 추위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한참 서슬퍼렇게 노려본 추위는 분이 풀린 탓인지 동생과 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때가 봄입니다.
한해가 더해갈 수록 더위의 난리부르스는 높아져가고 추위의 갑분싸는 심해져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오늘의 뻘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