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저는 뉴비이지만, 큐레이팅을 한번 받아본 입장이라 주제넘게 한번 끄적여 봅니다. 완벽하지 않은 이해를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보여질 수 있습니다. 지적하실 부분이나 의견들은 겸손히 받겠습니다. 아래부터는 편의상 경어를 생략했습니다.
- 현 상황/문제점
- 신규 유저가 늘어나고, 양질의 글과 그렇지 못한 글들이 난립
- 포스팅의 질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
- 이에 따라 '고래'라 불리우는 유저들이 '큐레이터'에게 스팀파워를 임대해 주고, 신규유저 및 양질의 포스팅을 한 유저에게 보팅을 지원하고, 다른 유저들에게 소개하도록 하는 '큐레이션'이라는 제도가 존재
- 큐레이션의 효과는 양질의 포스팅 생산유도와 공유, 보상의 정당한 분배. + @
- 큐레이션의 역효과는 글 선정의 기준 불명확, 큐레이션 글의 보상액 활용 문제. + @
- 큐레이션 글이 추천한 글들보다 보팅이 높은, 역설적인 상황 발생
- 일부 유저들의 저작권 의식 결여로 표절논란이 발생, 유저간 분쟁으로 비화.
- 최근 큐레이터가 아닌 일반유저도 추천글을 올리는 kr-pick 등의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고 있음.
- 분석
- 큐레이션 제도는 선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신규유저의 유입과 중견유저의 성장을 지원하여 장기적으로 kr커뮤니티 파이의 확대 및 양질의 컨텐츠 생산을 추구.
- 우선, 저작권의식의 결여는 개인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사안으로, 출처 표기 없이 타인의 저작물을 활용하는 영리활동은 위법한 행위이며, 향후 처벌 가능성 존재. (가상화폐가 '아직까지는' 금전이 아니라고 반박이 가능하겠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윤리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행위임) 따라서 어떠한 목적이든 타인의 저작물을 전부 또는 일부 사용하여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은 출처의 표기, 원 저작자와의 협의가 존재해야 함을 인식하고 활동해야 할 것임.
- 한편 큐레이션으로 얻는 보상은 결국 다른 사람의 포스팅을 소개하는 것으로 나름대로 큐레이터의 기준과 판단이 가미된 창작물이라고 할 것이나, 근본적으로 원작자의 글이 없다면 포스팅이 작성될 수 없으므로 보상액의 분배와 기준에 있어 원작자들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라고 할 것임. 즉, 큐레이터가 해당 포스팅으로 받는 보상은 원작자들의 포스팅 작성에 의한 반사적 이익에 불과.
- 따라서 큐레이터들이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글을 선정하는 것에 대한 적정 수준의 보상은 이루어져야 하나, '배보다 배꼽이 큰' 현상은 해결이 필요하다고 생각됨. 즉, 큐레이션 글 보상액 분배의 적정성이 문제.
- 대책은? 현재로서는 뾰족한 수가 없나.
- 가장 좋은 대책(?) 개발자에게 건의, 플랫폼 자체에 큐레이션 기능을 추가하여, 해당 큐레이션 포스팅에 언급된 저자들은 페이아웃때 큐레이터와 함께 해당 글의 보상을 분배받는다. 구체적 비율은 협의가 필요.(즉, 큐레이터 : 큐레이션 포스팅의 보상. 원 저작자 : 원 포스팅의 보상 + 큐레이터 포스팅의 보상 일부).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
- 큐레이션에 대한 유저들 간의 재협의 : 무난하고, 가장 이성적인 방법이지만, 향후 또다시 문제제기가 될 가능성.
- 큐레이션 자체를 금지 : 최악의 수. 스팀파워가 강한 사람들의 활동 제한은 사실상 불가, 묻히는 양질의 컨텐츠 대량발생
생각을 정리하니 어느덧 새벽 2시가 됐네요. 많은 분들께서 스팀잇이라는 커뮤니티가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좋은 플랫폼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의견들을 제시하시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 글들에서 커뮤니티에 대한 걱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낚시 관련되지 않은데다 나름? 진지한 포스팅이라 어색하네요. 모쪼록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