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계나 타인의 행동에 대한 분석 글을 쓰는 게 상당히 흥미롭다.
컨텐츠로 만들까도 생각 중
이번 글은 스팀잇에서 좋아요(보팅)를 많이 받는 글들에 대한 작은 단상이다.
일단 일반적으로 모두가 아는 내용은 이렇다.
1. 팔로워 수가 많은 사람(=명성도/스파가 높은 사람)의 글
사이트 내의 영향력이 큰 사람들의 글은 내용이 부실해도 보팅액이 높은 경우가 많다. 흔히 숨쉬는 글이란 표현을 하는데, 이런 글들은 고래보다는 돌고래들이 많이 쓰는 것 같다. 돌고래의 숨쉬는 글에 보팅액이 10$, 20$ 찍히면 뉴비들은 눈물을 머금는다.
그러나- 세상에 어디 그렇게 쉬운 일이 있겠습니까. 돌고래의 숨쉬는 글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지금까지 그들이 팔로워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스팀 파워를 높인 데(=현질/투자)에 있다. 그들의 노력이 있기에 일상 글에도 수 많은 좋아요가 찍히는 것이다. 그래서 플랑크톤인 나는 이에 대해 딱히 불만 사항은 없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럴 것이다.
2. 코인과 관련 해서 조언을 주는 글
블록체인 기반 SNS인 만큼, 스티미언 중 타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는 사람도 매우 많을 것이다. 코인 정보, 코인 동향에 대한 글은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3. 스팀잇의 미래에 대한 분석 글
2번과 거의 동일하다. 스티미언 중 스팀잇이 망하길 원하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아무리 뉴비더라도 스팀잇 미래 분석 글을 쓰면 지금까지 자신이 써 왔던 글과는 사뭇 다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조회수로도, 보팅 수로도, 보팅 금액으로도 드러난다.
그리고 이건 필자가 그냥 즉흥적으로 생각한 것이다.
1. 독백체는 생각보다 많은 보팅을 받지 못한다.
나는 독백체를 좋아한다. 스팀잇 내의 글쟁이들 중 독백체를 쓰는 몇몇 분들의 글을 특히나 좋아한다. 그런데 이들의 글은 필자의 정성도나 내용의 영양가에 비해 보팅액이 적다. 반대로 비전문적임에도 보팅액이 큰 글들은 대부분 구어체를 사용한다. 독자와 소통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일 것이다.
'생각보다' 라는 말은 상당히 주관적이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랬다.
2. 필자의 '지식인 냄새'가 너무나 강할 때 보팅이 적어진다.
사실 이 경우도 독백체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독자가 자신의 지식 수준과 필자의 지식 수준이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고 느낄 때, 독자는 도망가(?) 버린다.
이런 글들은 보팅수에 비해 조회수가 우주로 날아간 경우가 많다.
책 읽다가 번뜩 생각이 나서 써 본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