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글쎄...?

winnie9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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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그럴 의도가 아니라..."
말다툼으로 오해가 생긴 상황에서 으레 나오는 소리이다.

저 말이 정당화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상대방의 입을 막으려는 게 아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에
  2. 윽박지르지 않으며 본인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한 뒤
  3. 끝에 "미안해"가 붙어야 함

이 간단하고 원초적인 것을 많은 사람들이 생략하는 것 같다.
나의 언어로 상대방이 상처를 입었을 때 중요한 것은 나의 의도가 아닌 상대방의 기분이다. 대개 "아 그럴 의도가 아니라~~ 블라블라~~" 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어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보다 내 의견이 이러이러한데 넌 왜 못알아먹니?!에 핏대를 세운다.

그런 상황을 볼 때마다 부디 저 불쌍한 사람이 상대방의 무례함에 지레 겁먹지 않기를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