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단다.
그러니까 마음에 드는 아이가 생기면 끊임 없이 마음을 표현하렴."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은 대체 누가 만들었냐.
열 번 찍었는데도 넘어가지 않았다는 건 그 만큼 네가 걔의 기준에 못 미친다는거야.
처음엔 단순히 너란 존재 자체가 걔의 세상엔 없어.
없었는데 자꾸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네 마음을 표현해서
어떻게 해서든 걔 세계에 들어가는 덴 성공해.
근데 딱 거기까지야. 들어가긴 했는데 너는 그 속에서 뭘 할 수 없어.
하려고 하면 혐오감만 생겨.
사실 네가 걔 마음에 조금이라도 든다면 열 번 찍기도 전에 이미 넘어가.
상대방 생각 1도 안하고 나 너 좋아해 하는 너는 진짜로 걔를 좋아하기는 해?
진짜 좋은데 어떻게 그래?
사실은 용기 있(어 보이)는 네 모습에 취한 거 아니니?
진짜 말도 안 나오게 가해자식 사고관을 주입시키는 말이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제발 명심해.
네가 아무리 간절하게 원한다고 해도 상대방이 싫다면 그대로 끝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