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 DAY#95 20150719
CS1448(2329.57) to CS1476(2374.73) : 45.16km
“조용하게 생긴 애가 어떻게 해병대 수색대를 다녀왔어?”
“마라톤 그 힘든 걸 어떻게 뛰어??”
어쩌다 때때로 밝혀지는 내 정체에 사람들이 놀라 물으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냥 뭐 하니까 되더라구요.”
지금까지는 내가 하는 일이 완성 되기 전 고생하며 힘든 모습들, 그 인내의 과정들을 잘 보여 주지 않으려 노력한 것 같다.
아무도 모르게 마치 ‘물같이 침투하여 불같이 타격하고 바람같이 퇴출하는’ 그러한 것 처럼.
사실 PCT도 스스로 충분히 준비할 여건이 되었다면, 아주 가까운 사람들 말고는 아무도 모르게 벌써 다녀 왔을 거다.
그리고 사람들이 “너 PCT 다녀왔어?”라고 물으면,
“네, 뭐 잠깐 다녀왔어요, 그냥 걸으니까 되더라고요.” 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얘기했겠지^^;;
그런데 이젠 전부 보여주고 싶다.
단순한 결과만이 아닌, 그 과정들. 그 속에서 벌어진 사건, 느끼는 감정과 깨달은 것들.
by 히맨
He-Man's PCT Day#95
He-Man's PCT Diary#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