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집사람에게 매일 매일 보냈던 사랑시들 중 몇몇입니다.
닭살스럽지만 생각보다 제가 로멘티스트였네요.
달콤한 너
네 목소리는 꿀인가봐
벌이 꿀을 찾아서 날아들듯
나 역시 너의 입술로 날아들게 돼
아침
아침에 내가 먼저 하는 일은
손에 쥔 휴대폰을 보는 거야!
"잘 잤니? 어제 내 꿈에 왔다 갔니?"
대답 없는 화면 속의 너를 보면서
오늘 하루도 나는 행복한 미소를 지어
솜사탕
전에는 솜사탕이 별로였어
손에 뭍고
지저분하고
끈적끈적한게 별로였지
입김만 불어도 구멍 뚫리는 것도 싫고...
그런데 네가 솜사탕을 좋아한다고 말한 그 순간부터
솜사탕은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아름답게 변했어
구름을 닮은 것이
폭신폭신 포근한 인형같아!
알겠니?
내 마음이 이 만큼 너를 사랑해!
봄
언젠가 네가 봄이 좋다고 말했지?
"따뜻한 햇살과
파릇파릇한 새싹이 좋아!"
그래서 난 봄이 되기로 했어
너를 위해 피어나고
너를 위한 햇살이 되고
이런 내 노력이 조금은 부족해도
너는 나를 봄이라 불러줘!
너의 그 목소리가 나를 자라게 하거든...
너를 사랑해!
지금 이 바람
지금 이 바람 너를 닮았어
바람 속에 숨겨진 너의 향기
지금 이 바람은 분명
너의 곁을 스친 바람일 거야
지금 이 바람이 나를 미소짓게 해
그저 네곁에 있었다는 그 느낌만으로
나는 지금 이 바람과 하나가 될 거야
사랑이란
너와 내가 만난 것도
너와 내가 함께 있는 것도
우리가 소중한 의미가 되는 것도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 마음도
모두가 내겐 사랑이야!
나는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