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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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결혼전 집사람에게 매일 매일 보냈던 사랑시들 중 몇몇입니다.
닭살스럽지만 생각보다 제가 로멘티스트였네요.








달콤한 너

네 목소리는 꿀인가봐

벌이 꿀을 찾아서 날아들듯

나 역시 너의 입술로 날아들게 돼




아침

아침에 내가 먼저 하는 일은

손에 쥔 휴대폰을 보는 거야!

"잘 잤니? 어제 내 꿈에 왔다 갔니?"

대답 없는 화면 속의 너를 보면서

오늘 하루도 나는 행복한 미소를 지어



솜사탕


전에는 솜사탕이 별로였어

손에 뭍고

지저분하고

끈적끈적한게 별로였지

입김만 불어도 구멍 뚫리는 것도 싫고...

그런데 네가 솜사탕을 좋아한다고 말한 그 순간부터

솜사탕은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아름답게 변했어

구름을 닮은 것이

폭신폭신 포근한 인형같아!

알겠니?

내 마음이 이 만큼 너를 사랑해!



봄


언젠가 네가 봄이 좋다고 말했지?

"따뜻한 햇살과

파릇파릇한 새싹이 좋아!"


그래서 난 봄이 되기로 했어

너를 위해 피어나고

너를 위한 햇살이 되고

이런 내 노력이 조금은 부족해도

너는 나를 봄이라 불러줘!

너의 그 목소리가 나를 자라게 하거든...

너를 사랑해!


지금 이 바람


지금 이 바람 너를 닮았어

바람 속에 숨겨진 너의 향기

지금 이 바람은 분명

너의 곁을 스친 바람일 거야


지금 이 바람이 나를 미소짓게 해

그저 네곁에 있었다는 그 느낌만으로

나는 지금 이 바람과 하나가 될 거야


사랑이란

너와 내가 만난 것도

너와 내가 함께 있는 것도

우리가 소중한 의미가 되는 것도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 마음도

모두가 내겐 사랑이야!

나는 너를 사랑해!

사랑시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