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찰스 킹즐리의 물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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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킹즐리의 물의 아이

물의 아이?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는 인어와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그러나 찰스 킹즐리가 말하는 물이라는 공간은 태고의 자연, 어머님의 품으로 상징하는 듯하다. 마치 어머니의 품속에서 노닐고 배우고, 성장하는...

주인공 톰은 주인아저씨 그라임즈에게 매를 맞으며 사는 가엾은 꼬마 굴뚝 청소부이다.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주인에게 돌벌이 기계인냥 취급되어 살아오는 산업화 시대의 희생양이다.

그러던 톰은 주인아저씨와 함께 하트호버 저택의 굴뚝을 청소하러 가던 어느 날 아름다운 아일랜드 여인을 만나게 된다.(사실 이 여인은 요정이다).

여인은 “깨끗해지고 싶은 사람은 깨끗하게 될 것이고, 더럽게 되고 싶은 사람은 더럽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톰 앞에서 사라진다. 이것이 일종의 복선이다.

주인아저씨가 시킨 대로 굴뚝 청소를 하던 톰은 길을 잃고 엘리 아가씨 방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엘리를 쳐다보다가 도둑이라는 누명을 쓴 채 도망가게 된다. 정신없이 도망가다가 험한 바위산을 넘어 벤데일이라는 먼 곳까지 가게 되는데…. 겨우 목숨을 건진 톰은 물속에서 깨끗해지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며 물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톰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물의 아이’가 된다.

물의 아이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아서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물의 아이가 모습을 보이지 않기를 원하고 사람들 또한 물의 아이를 인정하지 않기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여튼, 물의 아이가 된 톰은 물속 생물들과 함께 지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좀 더 주체적으로 행동하며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된다. 그러다 바다에 친구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바다로 간다. 바다에서 배회하던 시간을 오래 보낸 후 통발에 걸린 친구 바닷가재를 구해 주면서 다른 물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톰은 물의 아이들의 집인 성 브랜든 섬으로 간다. 그곳은 마치 학교와 같았다. 그곳에서 톰은 ‘남한테바라는만큼너도하라’ 요정과 ‘남한테받은만큼너도받으라’ 요정에게서 착한 아이가 되라는 가르침과 보살핌을 받지만, 욕심 때문에 사탕을 훔쳐 먹고는 온몸에 가시가 돋는 벌을 받게 된다. 톰의 가시를 없애기 위해서 선생님께 배움을 청하는데 세상에... 선생님이 엘리였다.

엘리는 전에 물의 아이인 톰을 발견하고 톰을 잡으려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쓰러졌는데 그때 요정들이 엘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 것이다. 톰은 엘리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는 동안 톰의 몸에 돋아났던 가시는 자연스레 사라진다.

엘리는 일요일마다 어떤 특별한 곳에 가는데, 톰은 그곳에 따라갈 수가 없었다. 엘리와 아주 가까워진 톰은 엘리가 가는 곳에 가보고 싶어 하지만 그곳에 가기 위해서 하기 정말 싫은 일, 곧 자신을 괴롭히고 학대했던 주인아저씨 그라임즈를 구하는 일을 해야만 했다.

처음에는 거부하던 톰이었지만 그동안 자신이 지은 죄로 고통받는 그라임즈씨를 보고 마음이 움직여 그를 구해 주게 된다. 그덕에 톰은 사랑스런 소녀 엘리와 다시 만나게 된다.

시간이 흘러 톰은 멋지게 성장했고 엘리와 다시 만나고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