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이 서울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나는 신세계를 발견했다.
문래동에 있는 OLD MULLAE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33-6
영업시간 : 평일 12:00 - 24:00
공장들 사이에 숨어있는 올드 문래의 문앞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탄성이 절로 나왔다.
첫 문에 닿기도 전에 양 옆으로 봄내음 물씬 풍기는 꽃들이 눈을 홀렸다.
조명을 가득 받은 꽃들과 긴 유리문이 나를 반겼다.
첫 인상이 좋았다!
그뒤 문을 열고 올드문래에 들어섰을 때 또한번 탄성이 절로 나왔다.
사람들로 가득찬 그곳엔 천고가 유난히 높아 답답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우드톤 이었고, 마치 집안의 정원처럼 전체를 가득 채운 나무들이 인상 깊었다.
자리에 앉았을 때 켜주던 촛불도 인상적이었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촛대가 무척 무거웠다.
이제부터 먹방을 위한 메뉴판을 공개하겠다.
우리는 안주로 벨기에 프라이즈를 주문했고, 맥주는 필스너와 깻잎한잔을 골랐다.
필스너는 가장 많이 나가는 맥주라고 해서 가볍게 시작하는 맘으로 골랐다.
먹어보니 그냥 아는 맛이었다.
깻잎한장은 깻잎맛이 나지 않는 맛이라고 했다.
위 사진 앞쪽이 필스너고 뒷쪽이 깻잎한장이다.
이것이 내가 가장 좋아했던 혼커스 에일이다. 아무래도 이름을 외울 것 같지는 않은 이름이다.
이건 애플 사이다. 애플맛이 느껴지는 그런 사이다 같은 맛이랄까. 딱히 내 취향은 아니다.
그리고 문제의 골릴라의 등장이다. 뒤에 보이는 검은 색 맥주가 골릴라다.
딱 진한 한약 느낌이랄까.
이런 여러 종류의 음료를 시음하기엔 안주가 너무 적지 않았나 걱정하시진 않았을까. ㅋㅋ
물론 아까 시켰던 감자요리가 끝이 아니다. 더 큰 대어가 있다.
일명 빅피쉬라 했다. 튀긴 생선 위에 포테토칩이 얹어져 있었고, 샐러드가 같이 곁들여져 나왔다.
나의 첫 문래동 투어는 이렇게 끝이 났다.
여기 가기 전에 보쌈과 족발을 먹었다는 사실은 비밀로 감춰두고 싶다.
에너지를 샘솟게 하는 올드문래...아무래도 또 가고 싶어질 것 같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