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루미, 문화특구 아이디어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제안하다
무거운 서류 더미를 처리하는 두루미. 계장님, 음악을 전공한 두루미에게 잘나가는 친구의 공연 초대권을 구해줄 수 없느냐 묻는다.
자신과 달리 꿈을 실현하고 있는 친구의 공연 소식에 두루미 괜히 시샘이 나는데…
두루미는 그 친구에 대해 험담을 시작한다.
'잘 못하는 친구다. 다 자기 돈 들여서 하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직접 연주를 들어보니 너무 잘하는 거다.
두루미의 마음 한구석이 휑해지는 기분이다.
마침 문화특구 아이디어를 제출해야 하는 두루미는 이거다 싶어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제안한다
#2. 두루미의 제안 <악의 도시 석란>의 제안대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결성하다
두루미의 아이디어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결성하게 되었다.
오케스트라가 연습할 연습장을 꾸미는 두루미.
연습실을 하나하나 채워질 때마다 두루미의 행복도 커진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두루미, 여직까지 적성에 맞지 않는 서류 더미와 사투를 벌였었거든…
#3. 두루미, 기획비 3억 사기 당하다
불행의 시작. 두루미가 기획비 3억을 횡령당하고 말았다.
두루미는 단원들에게 사기당한 사실을 고백하며 무보수로 공연해 줄 수 없겠냐고 설득을 하는데…
무보수로 공연해 줄 수 없냐는 말에 단원들이 아우성이다.
두루미는 무릎을 꿇고 사정해 봤지만 2달씩이나 무보수로 공연해 주겠다 나서는 단원은 없었다.
단원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뜨고… 대학선배 만이 자리를 지켰다.
#4.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하다
횡령을 당했다고 죽을 수는 없는 일. 두루미는 동네방네 전단을 붙인다.
처음엔 자격 조건이 까다로웠다. 전공자에 경력이 몇 년에… 기타 등등.
그러나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날이 하루하루 지날수록 자격조건은 변해 아예 조건이 없어져 버렸다.
#5. 석란음악도시 선포를 위한 오케스트라 오디션을 실시하다
여기저기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공고' 를 붙이고 드디어 오디션 보는 날.
문이 잠겼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사람이 오지 않아 두루미와 박혁권씨는 걱정이 커져갓다.
그때 문이 열렸다. 첫 문을 연 사람은 두루미의 하숙집 주인 아주머니.
아주머니 첼로를 전공 했다고…
그런데 첼로는 시집 올 때 팔았단다.
그럼 얼마를 연주를 안 했다는 거야?
자신을 아줌마가 아닌 정희연으로 불러달라는 하숙집 주인, 첼로 대여가 안 되느냐 묻는데…
난감하다.
그리고 두 번 째 나타난 트럼펫 주자. 악보와 악장도 구분 안 되고,
대학도 이사 가는 바람에 옮겨다녔다고 말하는 약간은 어리버리 아저씨. 정체불명이다.
그리고 시향에 있었다는 오보에 주자 김갑용씨, 이분은 약간 치매기가 있어 보인다.
플릇주자는 자기는 비싸다고 연습시간에 교통비, 저녁, 악기 관리비까지 꼬치꼬치 따지더니 20만 원을 불렀다. 두루미가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짓자 바로 18만 원으로 내려 버린다.
사실은 20만원이 비싸다는 거였는데… ㅋㅋ 귀엽다.
그리고 전자 바이올린을 오랫동안 연주했다는 두 여인은 옷까지 갈아입고 연주를 선보였다.
정통 클래식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나 할까!
이렇게 누구 하나 평범한 사람 없는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모집되었다.
#6. 두루미, 트럼펫 주자 강건우를 섭외하기 위한 삼고초려
트럼펫 주자가 없어 걱정이라며 선배와 통화하던 두루미는 가까이서 들리는 꽤 연주를 잘하는 트럼펫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에 이끌려 무작정 트럼펫 소리가 나는 집을 찾아가 인터폰을 누르는 두루미.
그러나 인터폰에선 "밤에는 안 불게요."라며 일방적으로 말하고 끊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알고 보니 주인집 아주머니의 조카 건우란다.
지금은 작은 사건으로 2개월 정직을 받은 상태라니 건우에겐 불행이지만, 두루미에겐 희소식이다.
건우를 트럼펫 주자로 섭외하고자 마음먹은 두루미는 작전을 세운다.
두루미 하숙집 아줌마 정희연씨가 알려준 '건우가 마음이 약하다'는 정보로 첫 접근.
지하철에서 귀가 먹어가는 연주자 인것처럼 공연을 하며…
마지막 자선 공연을 도와줄 트럼펫 주자가 꼭 필요하다는 말로 동정을 구했다.
건우는 그게 측은하여 도움을 주려 마음을 돌리고 있었는데
그런데 때마침 울린 전화벨 소리에 거짓말임이 들통나고 말았다.
그 거짓말은 건우를 더욱 화나게 만들게 되었다. 그렇다고 포기할 두루미도 아니다.
왜? 3억 사기 당한걸 어떡해서든 막아야 했거든…
두 번째 방문은 운동하고 있는 건우를 쫓아다니며 끈질기게 설득하기.
건우는 두루미의 제안을 받아 들일 수 없는 이유로 음악 공부를 한 적이 없어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건우는 참 특이하다. 무슨 곡인지도 모르면서 연주가 가능한 사람.
클래식도 싫고, 클래식하는 사람도 싫고, 그중에 두루미가 제일 싫다는 건우.
두루미, 이거 쉽지 않겠다.
세 번째 방문 때는 눈에 뵈는 게 없었다.
그것은 2주 후 시장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러 오겠다고 했기 때문인데…
다급해진 두루미는 건우의 집을 습격하고 말았다.
건우는 3억이나 사기를 당했으면 죗값을 치러야지 그걸 남에게 떠넘기는 이기적인 인간이라 싫다는데 사실 두루미는 공연할 기회를 얻어 잘됐단 싶었단다.
바이올린 한지 17년인데 공연은 못 해봤다고….
모자란 사람들만 모여 있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 잘한다, 보여 주고 싶었다고….
그런 마음도 있었다고 말하고 돌아서는 두루미.
두루미의 축 쳐진 어깨가 측은해 보인다.
#7. 가장 힘들게 했던 파트 - 트럼펫
트럼펫 주자를 구하지 못한 두루미는 전문가를 섭외했다.
전문가 초지일관 "150입니다."라는 말뿐.
돈이 먼저라는 얘기다.
대안이 없었던 두루미는 그러기로 하는데…
연습시간이 되어도 오기로 한 시간에 그분 나타나지 않았다.
그게 어떤 돈인데 말야…
그때, 초조해하는 두루미 앞에 건우가 나타났다.
그런데 전문가 선생님, 이제서야 어슬렁 어슬렁 나타나셔서 연습은 안하고 전화만 열심히 하신다.
자기 파트가 되어도 전화만 하시는 전문가 선생님.
건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전화 하시던 전문가 선생님 깜짤 놀라셔서 그 중요한 전화를 뚝 끊어 버렸다.
그도 아마 이런 상황은 생각하지 못했던 듯~
전문가 선생님은 자기 없이도 잘 될것 같냐며 오케스트라를 떠났다.
그래도 뭐, 건우가 있는데…
#8. 시장 앞에서 무사히 첫 시연을 마치다
전문 연주자들이 다 떠나고 어중이 떠중이들이 모여서 만든 오합지졸 오케스트라.
우여골절 끝에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는 시장 앞에서 무사히 연주를 마쳤다.
시장이 음악에 문외한인 게 얼마나 다행인지!!
흡족해하는 시장에게 두루미는 지휘자 선생님이 오시면 더 나아질 거라고 안심을 시키며
그 지휘자가 강건우 마에스트로라고 자랑하듯 말하는데 …
지휘자가 강건우라는 말에 건우와 김갑용 선생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휘자와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