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6월 13일)

warstudy8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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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1971년 오늘(6월 13일) 미국인들이 깜짝 놀란 만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1945년부터 1968년까지 역대 대통령들 저지른 기만과 속임수의 실상을 폭로한 기사였습니다. 이날 기사의 1면 제목은 ‘펜타곤 페이퍼로 본 미국의 군사 개입 확대과정 30년’이었습니다. 기사는 오랫동안 비밀의 장막에 갇혀 있던 전혀 새로운 사실을 미국인들에게 알려주었는데요.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베트남전의 개입에 반대하는 군 지휘부의 경고를 무시했고, 케네디 대통령은 1963년 11월 남베트남 고 딘 디엠 정권의 전복을 승인했으며, 존슨 대통령은 1964년 8월 통킹만 폭격을 결정하기 전 예상되는 대량의 민간인 사상자에 관한 보고를 무시했다는 것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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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1971년 6월 13일의 첫날 보도에 이어 10회에 걸쳐 연재될 예정이었지만, 닉슨 행정부가 “미국 국방상의 이익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며 보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3회분 기사가 실린 후 연재는 중단되고 말죠. 시리즈가 중단되자, 이번에는 워싱턴포스트가 보고서를 입수해 6월 17일 이를 기사화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신문들이 항의성 기사를 계속 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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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과 측근은 특별 부서를 설치해 폭로 당사자 엘스버그의 집을 도청하고 그를 인격적으로 파멸시키기 위한 공작을 폈습니다. 그러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합니다. 닉슨 행정부의 이러한 범법행위는 1년 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이어지고, 닉슨은 탄핵으로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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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6월 30일 미 연방대법원은 역사적인 판결을 내렸는데요. 언론 자유의 손을 들어준 것이죠. 이는 국가 기밀이란 이유로 헌법에 보장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할 수 없다는 판례를 남긴 역사적인 판결이 되었습니다. ‘펜타곤 페이퍼’는 내부 폭로자 시대를 연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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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언론의 자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유에는 그에 못지않은 책임도 따른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스티밋 동지들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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