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캐치프레이즈로 "물맑은 양평"을 내세우고 있다. 그 이유는 양평이 거대한 남한강변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양평은 이 남한강과 영혼의 동반자다. 수도권 2천만인구의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양평에는 공장이 들어서지 못한다. 대신에 수도권에서 지원금을 왕창 받는것으로 알고 있다. 봉이김선달이나 생수회사의 볼이 얼얼해지는 순간이다.
강변에 모텔이나 식당, 공장들이 들어서질 못하니 반강제적으로 남한강 주변의 뷰가 좋게 되었다. 받은 지원금으로 군 내에 각종 공공시설들을 계속해서 개선해나가니 땅값이 오르고 환경은 더 좋아진다. 그래서인가 이지역 군수와 국회의원은 다선에 성공했다. 갈산공원도 이런 일환중 하나이다. 볼때마다 시설이 조금씩 바뀐다.
갈산공원은 지금은 유유자적하게 자전거를 타면서 남한강의 뷰를 감상하거나 강건너 강상공원에서 월드DJ페스티벌을 즐기는 곳이 되었으나 역사적으로는 양평주민들이 일본군이나 북한군에 의해 학살당한 장소라고 한다. 그래서 곳곳에 추모시설들이 세워져있다. 갔던날은 바람이 많이불고 저녁쯤이기도 해서 일렁이는 일몰을 구경하기 좋았다. 다만 사진촬영에는 치명적이었는데 바람에 스마트폰을 잘 잡기 어려운데다 역광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