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반 아무말 대잔치] 댓글 불감증이 와버린 걸까요...(마음의 최적화가 필요한 시점)

vimva(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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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빔바입니다.

오랜만에 야심한 시각 아무말 대잔치로 찾아왔네요.

요즘은 새벽이든 낮이든 사람이 없지만 소소하게 이웃끼리 노는 이런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

어차피 금방 사람들 다시 늘어날 거 이 한가함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지요?

다른 한 편, 저는 잘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kr-newbie 지원할 땐 몇십개의 댓글을 써대도 지치지 않았는데, 지원을 그만두고 피드에 있는 글들에 댓글을 다는 것이 그리 어렵더라구요.

그렇다고 글들이 다 재미없는 것도 아닙니다.

공감도 가고 재밌게 읽었는데도 할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요즘 마음이 불안하기 때문일까요?

제가 사실 한 불안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논문 주제도 걱정, 불안이었죠.

불안이란 녀석은 끊임없이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예측하고, 걱정하고, 파국화하게 만듭니다.

그러다보니 한 개인에게 정해진 인지적 자원이 있을진데, 거기서 자꾸 에너지를 갉아먹죠.

컴퓨터로 비유하면 불안한 사람들은 cpu 점유율이 높은 불안이라는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어 다른 프로그램의 효율이 떨어지는 겁니다.

물론 불안이라는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많죠. 미래의 위험요소를 예측해서 미리 예방한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다방면으로 불안을 느낀다거나, 작은 요소에도 불안을 느낀다면 프로그램이 여러개 동시에 돌아가버리죠. 쓸데없이 백신프로그랜이 여러개 돌아가느라 정작 중요한 프로그램이 비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달까요...

지금 당장 절 가장 불안하게 하는 녀석은 갑자기 화면이 안나오는 테블릿이네요. 내일 당장 써야할 일이 있는데 왜 갑자기... 후...

온갖 파국적 시나리오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며 제 생각을 좀먹습니다.

이런 식의 불안요소들이 저에겐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죠 ^^;;

결국 하고 싶었던 얘기는, 제가 요즘 걱정거리가 많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라는 것입니다.

내일 밤에는 제 마음을 들여다보며 마음의 최적화를 감행해야겠습니다. 쓸모없는 프로그램은 좀 지워버리구요 ㅎㅎ

다들 머리가 복잡할 땐 불안을 한 번 의심해보시길...

늦은 밤 빔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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