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신청! 과연 될 것인가...

vimva(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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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문득 "브런치"에 글을 써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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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스팀잇에 글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브런치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브런치는 다음카카오에서 운영하는 폐쇄형 블로그로, 작가신청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선별된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는 특이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작가로 선정되기 전에는 자신의 포스팅을 단지 저장만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글을 열람하는 것은 굳이 작가로 선정되지 않아도 가능하다.

작가 신청을 하려면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자기소개서"를 써야한다.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앞으로 브런치에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300자 내로 기술해야한다. 불현 듯 작년 이맘 때 쯤에 경험했던 자소서 지옥이 떠올랐지만, 뭐 떨어져도 인생에 큰 지장이 있는 지원서는 아니니 비교적 마음 편히, 그러나 정성 들여 썼다.

다음 단계는 자신이 외부 블로그에 썼던 글의 링크를 첨부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가장 난감했는데, 항상 잡문만 쓰다보니 이렇다할 자신 있는 글이 없었던 것이다... 고르고 고르다 그나마 힘주어 썼던 글을 채택했는데, 선정자들의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다.

세번째 단계는 내가 브런치에 저장해둔 글을 등록하는 것이다. 일단 작가 신청을 완료하려면 적어도 1개 이상의 글이 브런치에 등록되어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최근 취미삼아 아주 조금씩 써보고 있는 김민수 씨 이야기를 2편 저장해두었다(스팀잇엔 아직 1편만 올라가있다).

마지막 단계는 자신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블로그를 입력하는 것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네이버나 티스토리 블로그는 이미 사망 상태이기 때문에, 스팀잇이 블로그로 인정받을 진 모르겠지만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곳이므로 주소를 입력했다. 기존에도 별 글을 쓰진 않았지만 최근에는 더욱 잡스러운 글이 많아 브런치에 어필이 될지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이 글도 읽으실지도 모르겠다.

스팀잇을 하면서 굳이 브런치에 글을 올리려는 이유는, 아무래도 스팀잇에는 내가 썼던 글을 묶어서 보관할 방법이 없고, 평소 일상 생활에 대한 글들과 열심히 노력을 기울여 쓴 글들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브런치에는 일단 현재 쓰고 있는 김민수 씨 이야기와 심리학에 대한 지식을 정리하는 글들만 올릴 생각이다.

특히 브런치는 "작가"라는 타이틀을 줌으로써, 뭔가 내가 쓰는 글이 좀 더 가치있게 느끼도록 해준다. 물론 스팀잇처럼 물질적인 가치는 주지 않지만 ㅋ... 요즘 틀에 박힌 생활을 하고 있어 지루한 참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니 조금 정신이 환기되는 기분이 든다. 아마 통과가 되진 않을 것 같지만 로또를 산 사람처럼 작은 기대를 갖고 즐거운 며칠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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