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때 늦은 사춘기에 돌입하며 일을 미뤄둔 댓가를 치루며 정신없는 며칠을 보내고 있다. 퇴근 길에 글을 쓰며 1일 1포스팅을 유지하겠다는 포부는 사라지고 결국 또 며칠에 한 번 포스팅을 하고 있다. 한 이주간 이렇게 살면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더 힘내봐야겠다.
항상 그래왔듯, 기분 전환으로 읽지도 못할 책을 사버렸다. 일할 때 필요할 책을 산다는 핑계로 따끈따끈한 신작이자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인 제0호이다.
생각해보니 올리버 색스의 의식의 강도 그렇고, 대가들의 유작을 연이어 사게 됐다. 원래도 워낙 좋아하던 작가들이어서 그랬기도 했지만, 유작이란 단어의 씁쓸함과 한정성에 매력을 느낀 것 같기도 하다.
제0호, 뭔 내용인지도 모르고 샀지만 분명 좋은 내용이겠지. 올해가 가기 전 스팀잇에 서평을 올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다면적 인성검사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