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veronicalee(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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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y

어제는 시아버님 기일이였다
이나이가 되도록 자식에게 제사를 일임 시키지 않고 내가 맡고 있다

시아버님은 내가 시집 가기 오래전 돌아가셔서 특별히 효심이 있어서가 아니지만 관습데로
시집 가자말자 나에게 책임이 맡겨 졌고
그 렇게 60여년을 이어 왔다

4대 봉사를 철저히 지켜온 친정의 예절을
이어받아 자손으로서 당연히 행 해야하는
도리라 생각 했다

세태가 바뀌니 생각도 바껴야 하는것이
당연 지사가 되었다
내가 죽고. 난 다음 꼭 이어가라고 하기싫다 조상에 대한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선대가 바뀌지 않으면 쓸데없는
욕심이 될것이다

그래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니 이번 할아버지 제사에는 아무도 오지 말라고
쟈식 들에게 선언을 했다

제사 음식 구색을 모두 갖추기는 힘이들어
시아버님께서 술을 입에도 대지 않으셨다기에
식혜를 전기밥 솥으로 만들어 술대신 쓰고
탕과 몇가지 전과 도적(생선)으로 간단하게
제물을 준비했다

옆에사는 아들이 퇴근 해서 나와 둘이서
제사를 지냈다 미흡한 제삿상에 미안함이
솟구쳐 아버님께 용서를 구했다

아버님도 아시리라 요즘의 전염병 난리를...

제사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