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vanila(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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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 지 몇 년 째.

내 삶의 낙은 어느새 금요일 밤에 방송하는 '나혼자산다'를 보는 것이 되었다.

이국주 편이 재미있어서 보다가. 중간에는 흥미를 잃어서 조금 주춤했던 것 같다. 그러다 박나래편이 재밌어서 또 보다가...

언젠가부터 그 프로그램에 기안84가 나오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데 갈수록 뭔가 정이 느껴지는 사람인 것 같다.

나는 MBTI를 조금 흥미롭게 보고 있는 편인데, 기안84는 ENFP형이 아닌가 싶다.

왜 그런가 하면,

일단 MBTI에서 맨 처음 시작하는 I 와 E( I는 내향형, E는 외향형).

일단 기안84는 외향적으로 보인다. 웹툰을 그리던 작가가 방송에도 나오고 시상식때는 사람들을 위해 박나래에게 키스를 하는 쇼맨쉽까지 보여주고... 사람들의 관심을 은근 즐기는 모습을 보면 그렇다.

한편 은근히 조용하고 진중해 보이기도 한다. 내 주변에 ENFP 작가들의 모습이 저렇더라.

그건 중간에 위치한 NF로,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는 능력이 높아서 그런것이지 않을까. 그리고 직관이 높으면 상상을 하는데에도 자유로우니까. 기안84는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작가'로서의 기질이 충분해보인다.

기안84의 행동을 보면, 뭔가 계획적이지는 않지만 자유분방해 보이는 그런 점이 오히려 상상력을 발휘하는데 큰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대신 일 적인 면에 있어서는 누군가 채찍질을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려고 하고(하지만 인위적이지도 않은) 솔직하면서도 깨알같이 웃음이 나오는 그의 일상을 보면, 공감되는 게 참 많은 것 같다.

기안84가 그 프로에 나오면서 나에게 많은 웃음을 주는 것 같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웹툰 작가로서 더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


사실 이런 점 외에도 쓰고싶은 게 더 많았는데 글이 지워지지 않는 스팀잇 특성상 처음부터 스스로 제한을 두다보니 다 못 쓴 것 같다. 그래도 언젠가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과다한 여과(?)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날이 오겠지.

기안84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