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은 예술과 연애 중이나, 현실은 차트와 산책 중인 @valueup입니다.
모두들 차가운 계절과 창궐한 미세먼지, 그리고 춤추는 계좌의 삼중고를 잘 이겨내고 계신가요? 저도 여러분들의 격려와 따스한 마음의 글/그림들 덕분에 어느새 봄이 온 것처럼 마음이 콩닥콩닥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어기여차 알콩달콩해보시지요~^^
오늘의 생각 글은 불현듯 마주친 평범한 연주와 뜻밖의 고뇌에 대해 논해보려 합니다..
여러분~ 살면서 적어도 일년에 한번씩은 꼭 듣게되는 노래를 아시나요? 바로 생일 축하곡 "Happy birthday to you"인데요, 제가 마음의 파장을 침작시키고 차트와 대화를 하기위해 음악을 선택하다 그만 어쩔수 없이 끝까지 보게된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베토벤,쇼팽,브람스,바흐, 그리고 모짜르트까지 한번에 느끼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아 이름만 알고 곡은 모르신다구요?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단언컨대, 불과 0.5초만에 이들을 느끼게 됩니다. 바로 이 평범한 곡을 연주하는 평범하지 않은 피아니스트로 인해서요..)
여러분도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자자~ 지금이 아니면 (아마도) 다시 보기 힘드실 것이고, 끝까지 보고나면 절로 마음의 박수를 치시리라 생각합니다.(집단지성의 메카인 우리 스팀잇 동지분들이 욕은 안하실꺼야 그럼그럼..)
아래 영상을 플레이 하시구요~(바쁘시면 나가셔도 되지만,,, 너무나 익숙한 곡으로 예술의 저변을 넓힐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하실걸요?! 훙!! ^^) 일단 마음편히 감상해보시지요?!(중간중간 박수는 각 예술가들 스타일의 한마침일뿐입니다. 베토벤 쇼팽 브람스 바흐 모짜르트+1 까지 5+1 버전이 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연주 괜찮으셨나요? (저는 처음볼 때 혼자 막 관객들이랑 같이 박수치고 했답니다..^^;;) 우리가 늘 듣던 익숙한 노래를 각기 다른 스타일의, 범상치 않은 연주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모습이 멋지지 않나요?!
실은 저도 피아노를 조금 쳐서 아~주 약간 알지만.. 적어도 저분은 세기의 예술가들 곡을 거의 완벽히 마스터하신 뒤(천재가 아니라면, 상상조차 안되는 피나는 노력으로..), 원할 때 자유자재로 본인만의 편곡까지 가미해 연주할수 있는 초절정 내공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운이 좋아서.. 여러가지를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허나 솔직히 고하건데, 슬프게도..그 어떤 것도 자신있게 응 나 이만큼해~라고 말할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재주많은 사람인 듯 착각하며, 마치 무엇이든 할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며 행동했었습니다. 허나 어느덧 냉정한 현실의 삶 속에서 열정의 꿈 많던 아이는.. 시간이 갈수록, 즐겨야할 영상에서도 본인의 초라함과 스스로에 대한 고뇌를 투영하게 된, 시간의 축만 흘러간 어른이가 되었음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남은 삶에서, 경제적인 이윤 추구를 위한 행위들 외에 진정 즐기면서 행복을 느끼는 대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그 시간의 확보를 위해 현재의 시간들을 소요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느낌이 들 때면, 뭔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걸까? 그저 현재의 행위들을 합리화하기위해서 응 난 이거 엄청좋아하는데 이걸로 돈도 벌고 있는 거야 라고 말하며 스스로의 행복방어기제를 작동시키고 있는건 아닌지 심히 괴로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아.. 투자라는 행위는 즐겁고 보람있게 진행하고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뭔가,, 본질적인 그 무엇에 대한 결핍을 느끼고 있네요...)
그래도 최근에는 다행히, 아 내가 책읽고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구나.. 예전에 서점에 가서 책내음만 맡아도 기분이 좋아지던 그것이 마냥 착각은 아니였구나 하는 작은 깨달음을, 이곳에서 많은 분들의 글과 그림으로 스스로의 감성을 되짚어보다 어렴풋이 깨닫게 된 것이 자그마한 한걸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시간이 허하는 데로, 아니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허하게 만들어, 현재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그 대상을 찾아 즐기면서 연마하려 합니다. 음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수 있는 위의 연주자분만큼은 아니더라도, 그 대상이 글이든 음악이든, 혹은 하릴없이 연기 중인 봉사활동과 아직 접하지 못한 그 무엇이든.. 평범하게 죽는 그 시점이 되었을 때, 그래도 열정적으로 몰입한 순간으로 가득했던.. 의미있는 삶이였어..라고 되내이며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현실과 이상의, 평범함과 비범함의 고뇌에서 해방되셨나요?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고,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다'는 시구의 위로와 함께, 언제가 당당하게 마주칠 스스로의 '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연주'를 기다리며... 부족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