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내가 꿈꿔온 것들을 하기 위해서
자격을 갖추기 위한 길이었던 것 같다.
밖으로 나가서 놀았던 것도
창업을 시작하면서
피를 토하면서 살았던 것도
일상이 전쟁이었던 순간도
자존심이 바닥을 쳤던 순간도
다 지나간 일이다.
일을 시작하면서
내 능력이 최고 수준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어느덧 세계최고라는 착각까지 들게 되었다.
그래서 진짜 세계최고인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충분히 피를 흘리기 시작했고
죽기 직전까지 몰렸던 것 같다.
1회는 아니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
아마 충분히 당했던 게 아닐까.
남들이 죽는 걸 살리고
꼴찌를 1등 만드는 걸 밥먹듯이 했던 내가
갑자기 땅이 꺼지는 곳에 있으니
참 기분이 묘했다.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던
그 무언가를 모르고
두려워하고 겁을 내고
고통스러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그 고통은 사라졌다.
안락과 평온의 시대를 맞았다.
아, 그건 아닌가? ㅋㅋㅋㅋㅋ
조금 ㅎㅎㅎㅎ
아무튼 폭발적인 성장의 시대를 맞으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자격을 갖춰오는 것이었구나.
오히려 지름길로 오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느덧 세계챔피언에 도전하게 되면서
인생은 참 이상하다는 생각에 절로 빠지게 된다.
저 멀리에 있었던 게 어느새 진짜가 되어있다.
요즘은 이런 생각만 든다.
타이틀을 차지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타이틀을 차봐야 알 수 있을테니
타이틀을 따야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