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고추참치님이
자기 1년 됐다고 하는 글을 보고
내 아이디를 steemd.com@urobotics 로 검색해봤는데
ㅇ_ㅇ 지쟈쓰.
나도 1년이다.
벌써 362일이다.
참 신기한 일이다.
처음에는 글 쓰는 게
진짜 힘들고
아무도 아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앞으로 나가는 느낌이 안 들었던 것 같다.
뭐랄까.
내 글만 늘 휴지통에 버려지는 느낌?
정말 가끔씩 답글 1개씩 달렸다.
처음에 스팀잇에 가입할 때만 해도
1글 1닭이라는 멘트도 몰랐지만
자신감이 있었다.
나는 글을 잘 쓰니깐
내가 글만 쓰면 댓글이 주렁주렁 달리고
보팅도 엄청 높이 올라갈꺼야.
고퀄리티 글의 끝을 보여주지. 컄컄.
(물론 이건 네이버 포스트 쓸 때
1일 1천뷰를 찍었던 게 있어서 ㅋㅋ
네이버 지식인 할 때도
글을 참 잘 쓴단 소리를 들어서 그렇다 ㅋㅋ)
그런데 0.00이 찍히는 건 기본이고
누구도 보지 않는 글이 쌓이고 쌓이니
내 절대적인 자신감도 흔들렸다.
이거 되긴 되는건가.
그 다음은
내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혹시 내 글이 문제가 있는걸까.
솔직히 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다른 스티미언들도 비슷한 고민을 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
나도 서로 응원하면서 꽤 즐겁게 글을 쓰게 되었다.
나름 정성 있게 글을 쓰니깐
보팅도 받게 되었다.
즐거웠던 것 같다.
그리고 각종 태그 지원해주시는 분들
특히 짱짱맨이 아닐까.
진짜 멘탈유지에 절대적인 힘이 됐다.
나중에는 보팅보다는
그냥 즐겁게 친구들이랑 노는 게
더 스팀잇을 하는 동력이 된 것 같다.
그 이후로는 내 글을 뭔가 쓸려고 했고
사실상 나의 색깔이 묻은 내 글을 제대로 쓰진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조금씩은 앞으로 나간 것 같다.
1년이 지났는데
뭔가 이뤘다 는 느낌보다는
멋지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좀 즐겁다. 정도인 것 같다.
여기 사람들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HF20 업뎃 때는 잔소리도 했다.
알고보니깐 스팀잇에는 유난히 글 잘 쓰고
뭔가 영감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스타트업이랑 크리에이터들이 많은 커뮤니티도 없을 것 같다.
물론 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나는 지지 않아. ㅋㅋㅋ
나는 퀄리티의 승부사니깐 ㅋㅋㅋ
1년후에는 최고라는 소리를 들어야겠다.
내가 쓸 수 있는 좋은 글을 한 번 쏟아봐야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