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글은 논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논리만으로 글을 쓰면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느끼는 것이 없습니다. 약 1년간 책을 쓰면서 늘 백지의 공포에 시달렸어요. 뭔가 잘 써야 하는데 한 줄을 어떻게 써야하지를 고민하다가 시간을 다 보냈죠. 어떤 날은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선택을 못했고, 어떤 날은 과연 내가 글쓸 자격이 있나를 고민했어요.
정말 수많은 고뇌의 세월이 흐르고, 마지막 순간에 느낀 것은 글은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보거나 느끼거나 생각해서 느낀 감정. 그때의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누군가에게 하는거죠.
여러분이 만약 글을 잘 쓰고 싶으시다면, 감정에 충실해지세요. 생각해보세요. 새벽감성이 터질때 SNS에 짧은 글 올리는 건 누구나 잘 하잖아요.
그렇게 아프고 쓰라리고 힘들고 눈물나는 기억도
그렇게 행복하고 기쁘고 즐겁고 가슴벅찬 기억도
작가에겐 축복이라니
참 아이러니 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