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전통시장 살리기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매우 긍정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방향성은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부정책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트 따라하기 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마트에 비해서
경쟁력이 현저히 낮습니다.
일단 길거리에 포진되어 있어서
위생문제가 발생하고, 주차장이 불편하고,
카드 결제문제, 할인정보, 상점위치 정보 등
거의 대부분이 다 불편합니다.
그렇게 완전히 바꾸는 건 가능하지도 않지만
설사 가능하다 하더라도
완성형 시장은 마트보다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시장이 따라잡아도, 마트는 또 발전하거든요.
완성형까지 추구해도 질 정도로
마트의 경쟁력이 그토록 높다면
시장은 모두 실패해야 정상이 아닐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성공하는 시장의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을 살릴려면
그 점에 착안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가게들은 보면
자기 장점을 굉장히 잘 살렸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포장법을 편하게 한다든지
하는 방법이
아~ 이렇게 하면 되는거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죠.
저는 여기서
시장이 무너진 이유는 정체성의 상실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시장이 시장답지 않고
고객을 속이고 상인자신을 속이고 판매를 하니깐
기본이 무너지고
자신의 색깔도 무너져서
결국은 내리막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시장이 마트를 이길 수 없다면
시장은 마트를 경쟁상대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시장은 시장이 되어야 하고
시장을 경쟁상대로 삼아야 합니다.
시장은 잘 되는 시장 상점을,
시장은 잘 되는 시장을,
시장은 유명한 해외 시장을,
경쟁상대 및 스승으로 삼아서
경쟁력을 높이고 자신을 찾고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시장과 경쟁해야
진짜 자신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가 자동차와 경쟁하면 질 수밖에 없지만,
자전거와 경쟁함으로써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산악용 바이크라는 고부가가치 시장을 만들어낸 것 같은
변화 전략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