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 robotics 입니다.
어제 조 활동 모임을 했는데
잘 결정이 되었어요.
문제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이건 아무도 중요하게 생각치 않았던 아이디어 같아요.
실제로 좋았던 아이디어는 사람들이 마지막에
잠깐 냈던 아이디어 같네요.
좋지 않은 결정을 했던 이유는
제가 이상한 결정을 했기 때문이에요.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해야 되는 순간이네요.
사실 당연히 틀렸다는 걸 인정해야 하고 바꿔야 하죠.
평소에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왠지 이번에는 마음이 편치 않네요.
그동안은 잘 돼 왔기 때문이고
최근에 지원한 대회에 줄줄이 물을 먹어서 그런가 ㅋㅋㅋ
잘하고 있는건가
그런 생각이 또 듭니다.
맨날 개발한다고 해놓고
개발자 코스프레나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드네요.
가짜면서 진짜인양 행세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내 아이템이나
내 개발기술 같은 건
실제로 제대로 되기나 한 걸까
다 틀렸던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틀린 것을 인정하는 것 따위는
항상 쉽게 할 수 있었는데요.
그건 사실 제가 다녔던 회사에서 입지가 워낙 강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정도로 입지가 강하지 않았고
그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다면
그렇게 쉽게 인정할 수 없었겠죠.
그래서 더 불편한 마음이 드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나는 잘 하고 있는걸까???
열심히 뛰기만 했는 것 같은데도
항상 부족한 느낌이고
항상 불완전한 느낌입니다.
언제쯤 반석에 올랐다는 느낌이 들게
완벽하게 승리를 만들 수 있을까요???
언제쯤 내가 원하는대로 내가 마음먹은대로
엄청난 수준의 개발을 자유자재로 해낼 수 있을까요???
답이 보이지 않아도
오늘은 그냥 열심히 뛰는 걸로
대신 하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도착하겠지 하는 심정으로
답답한 마음을 담아서
오늘은 제일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