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 robotics 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정말 긴장이 됐습니다.
어제 새벽 3시경까지 계속 PPT 만들기를 했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9시까지 작업을 했습니다.
완료한 다음 PPT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PT를 할 준비를 하고
PT를 하러 갔죠.
생각보다 팀은 많지 않았습니다.
확률이 좀 있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합불은 그쪽에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방심할 수 없었죠.
접수를 하고 계속 생각을 했습니다.
뭘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까.
제일 마지막 PT라고 해서 다행히 기다리면서
생각할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마음도 편안하더라구요. ㅎㅎㅎ
시간이 정말 안 간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제 차례가 왔습니다.
앞에 PT를 나갔는데, 자기자랑 부분이 쪽팔려서 절기 시작했어요.
아 큰일나겠다 싶었지만, 그냥 아래쪽 화면 보면서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좀 차분함을 회복하고는 설명을 이어나갔습니다.
흥분하면 제가 말이 되게 빨라지더라구요.
근데 신기한게 PT듣는 사람은 다 이해하더라구요.
왜냐하면 관심있는 주제에 관심있는 내용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쫌 빨리 끝났습니다만, 나중에 답변하면서 시간을 또 많이 썼습니다.
혼자서 이렇게 빡센걸 개발할 수 있느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첨엔 뭔 소리 하는지를 몰랐는데,
그걸 개발 못하면 얘기를 안 했겠죠. ㅎㅎㅎ
그냥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많은 내용을 얘기를 했고
반응은 좋은 것 같았습니다.
지원자가 적었던 이유는
처음부터 커트라인이 높게 선발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상대방 기업들은 대부분 대기업이나 정부사업 수주하는 규모의 회사인 것 같았어요.
그래도 뭐 실력으로는 우승하면 되니깐
마음은 가볍습니다.
상대방 기업 중에 절 무시하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저는 기가 죽기는 커녕
오히려 흥분이 됐습니다.
좀더 빅리그로 올라왔구나.
얘들을 실력으로 이기고 나면
이제 더 큰 리그로 올라갈 수 있겠구나 하고요.
PT는 편하게 잘 했다고 생각하고요.
끝나고 돌아와서 약간 피곤했는데
순간적으로 뻗었습니다.
4시간 정도 정신없이 잔 것 같아요.
몰랐는데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은 것 같았어요.
끝나고 나니깐 기분이 매우 편하고요.
정말 한계점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XXX 개발대회에서 느꼈던 것처럼
이만하면 됐다가 아니라....
강호동의 말이 생각났어요.
"저는 죽을만큼 힘들때까지 연습했습니다.
거기서 또 한 번 더 했죠."
챔피언을 만드는 것은
한계점 돌파 이후의 성장이 아닐까요
저도 여기서 멈출 수 없고
더욱 정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계속 길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단타 대회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왔던 것처럼
장기전에서도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싶네요.
이제는 최고의 회사라는 칭호를 갖고 싶습니다.
더 큰 무대에서 세계최고의 회사들과 겨룰날를 꿈꾸면서
오늘 뭔가 하나라도 더 해보고 자야겠어요.
많은 분들이 힘을 주시고 응원해주신 덕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덕분에 최대한의 출력을 낼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