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 robotics 입니다.
오늘부턴 초보개발자로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
어제 해커톤은 폭망.
생각해보면
수상권에서는 완전 벗어났지만,
결과는 냈어요.
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꼴찌보다 더 나쁜 것이
적당히 못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나쁘기 때문에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결과를 잘 낼 수도 있었는데도 못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타트업 하는 사람이고,
스타트업은 다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생각해요.
어제 저는 심지어 개발에서도 밀려났고,
기획 방어와 PM을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상 역할이 없었다고 해도 될 것 같아요.
걱정만 하다가 시간을 다 보냈죠.
결국에는 이상한 기획을 방어 못했고,
폭망 결과를 만들어냈죠.
회사에서 일할 때는
전국 꼴찌의 결과를 1위로 뒤집었을 때도 있었고,
3위밖에 뒤집지 못했지만 S는 받을 때도 있었죠.
그런 식으로 성적 뒤집은 적이 많아서 쉽게 생각했어요.
그때는 제가 젤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저한테 프로젝트를 좌우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어요.
1위 했을 때는 인턴이었지만, 센터장님이 직접 권한을 줬었고요.
3위를 했을 때는 부 담당이었고,
부장님 통과해서 본부장님 직 결재를 얻어냈고,
그 과정에서 욕도 엄청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믿어준 게 있었어요.
해커톤에서는
짧게 보니깐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메인 기획 및 개발까지 다 할려고 하고 있는데요.
메인 기획은 솔직히 안 되면 결과는 전혀 안 나오기 때문이고,
개발은 받쳐주고 뻗게 해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 개발력은 솔직히 평가하면
이래저래 아는 것은 제일 많은데
개발하는 건 시원치 않거든요.
솔직하게
개발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게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는 초보개발자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제 입으로만 세계최고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세계최고 개발자로 인정해주는 날까지
다시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매일매일 개발을 해서 결과를 내고,
매일매일 지원을 하고 결과를 내고,
그런 방식으로 매일 다시 일해나갈 생각입니다.
꼭 다시 최고의 결과를 내고 싶네요.
그나마 다시 기본을 찾은 것이
최대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s.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 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