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난 날씨 매매라는 조금은 웃긴 투자를 시도한 시기가 존재한다.
조금 말도 안 되는 투자법이었지만 그 당시 제법 괜찮은 결과를 얻었다.
그 때문에 이번 폭우가 엄청나게 걱정스러웠다.
떨어지는 빗줄기처럼 코인도 시원하게 떨어질 것만 같았다.
결과만 이야기하자면 코인과 날씨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었다.
비트가 7,000달러를 뚫으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만족스러운 만큼의 상승은 아니었지만 이전과는 다른 결과다.
이전의 투자법이 어쩌다가 맞은 모양이다.
비트 7,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조금은 기대를 하고 코인을 지켜보고 있다.
앞자리 숫자 하나 바뀐 것에 불과하지만 7,000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을 구축해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기대도 잠시 강력한 지지선이라고 생각한 비트 7,000달러는 금방 금이 가버렸다.
그것도 생각보다 꽤 장시간 6,000달러가 깨지는 상태가 벌어졌다.
보통 강력한 지지선이라고 생각한 가격은 깨져도 금방 복구되곤 했었는데 이제는 예전과 다르게 이것도 믿으면 안 되는 모양이다.
기존에 발견된 패턴이 모두 무너진 것 같다.
긴장을 놓으면 안 된다.
코인에 대한 걱정이 +1 상승했지만 기대감은 여전하다.
지금의 모습이 더 강한 지지선을 다지는 시기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멍청한 희망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기다림 이외에는 코인을 접을 것도 아니기에 강제로 희망 회로를 돌리는 방법 이외에는 뾰족한 방법도 없다.
그저 더 지치기 전에 성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