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락을 단순한 조정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떨어져도 너무 떨어졌다.
일설에선 이번 하락을 일본 비트플라이어 거래소의 SFD 제도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경우 현물시장 이외에도 증거금을 걸고 최대 15배까지 마진 거래가 가능한 시장을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두 시장 사이에는 시세 차익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더 큰 규모의 투자가 가능한 마진 거래 시장의 경우에는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 처럼 FX 프리미엄 이라는 말이 생긴 이유다.
문제는 FX 프리미엄이 점점 커짐에 따라서 현물 시장의 시세가 왜곡된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비트플레이어는 FX 프리미엄을 제어하고자 SFD(Swap For Difference)제도를 만들어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다.
SFD는 비트 플라이어 거래소가 현물 시장과 FX 마진 거래 시장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서 보상과 페널티라는 도구를 이용해 만든 제도다.
현물 시장과 가격 차이를 발생시키는 거래를 하면 페널티를 주고 줄이는 거래를 하면 보상을 주는 제도다.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지만 처음부터 말이 많았던 제도였고 이번 악제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보상의 기준점이 너무 엉성하게 만들어 진 탓이다.
SFD 비율
예로 시세 차익이 19%의 장에서 올려 봤자 세력은 거래 금액의 1%만 패널티를 받는다.
20%가 된 상태에서 바로 매도를 해 시세 차익이 줄어 드는 거래를 한다면 3%의 보상을 받는다.
결론은 2%의 이득.
내가 봐도 탐이 나는 거래다.
현물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은 이후이기에 회복세는 느릴 수밖에 없다.
박스 안에 가둬두고 프리미엄만 먹기 딱 좋은 세력의 장난감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