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신중하게 움직인 것이 도움이 되었다.
정말 폭포수처럼 신나게 떨어진다.
아마 투자를 결정했다면 떨어지는 차트에 울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고점에 물려 있는 녀석들이야 없는 셈 치고 살고 있기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지만 운영하고 있던 자금이 까딱하면 같은 신세가 될 뻔했다.
사실 최근 계속해서 장이 별로였다.
신규 코인 상장에도 거래량이 기대 이하일 정도로 사람들이 코인 투자를 꺼렸다.
언제 9,000달러가 깨질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모두 나와 같이 지지하는 모습을 확신하고 움직이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만큼 위태로워 보였으니까.
새벽 2시경 역시나 우려하던 모습대로 비트가 쭉 떨어졌다.
그나마 9,000달러는 지켰지만, 그 지지선은 이미 약해질 때로 약해졌다.
생각보다 조금 빨리 무너져 내리긴 했지만 시간문제였기에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오히려 무너져 내리는 순간 반등을 기대하고 줍줍하는 투자자도 일부 있었다.
코인들이 새로운 옷을 입는 9시가 지나고 결국 9,000달러 지지선은 무너져 내렸다.
8,900달러 오늘은 이 정도로 횡보할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더 큰 폭탄이 숨어 있었다.
갑자기 비트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비트가 떨어지기 시작하던 시기가 검찰의 업비트 압수수색 기사와 대충 겹친다. 아무래도 현재로선 가장 유력해 보인다.
업비트의 이번 압수수색은 오래전부터 의혹이 있던 내용이었기에 새로운 것도 없다.
다만 사실로 밝혀진다면 정말 말 그대로 가상의 화폐로 장난을 친 범죄 행위다.
국내 가장 큰 거래소인 업비트이기 그 파장은 상상도 안 된다.
급락하는 코인에 데드켓을 보고 투자를 조금 했다.
진입하는 시점이 조금 늦어 큰 이득은 아닐 것 같다.
이번엔 생각이 너무 길었다.
투자하자마자 바로 떨어졌으니까.
이런 상황에 너무 하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
일단 투자를 했기에 추세를 보며 대기 중이다.
오를 여력이 충분해 보이긴 하는데 워낙에 마이너스 손을 가지고 있기에 이게 손절이 될지 혹은 익절이 될지는 모르겠다.
오늘 가장 중요한 변곡점 하나를 마무리한 느낌이다.
앞으로 더 하락이 일어날지 혹은 다시 상승으로 전환될지는 도무지 모르겠다.
다만 이왕이면 빨리 정상화 되어 수익으로 전환되었으면 좋겠다.
아직도 갈 길이 바쁘니까 말이다.